"내년 방산수출 더 늘어난다"....한투, 비중확대 분석

이상원 2025. 12. 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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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가파른 상승세로 국내증시를 이끌었던 방위산업 업종에 대해 내년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진행중이고, 유럽과 중동, 미국으로의 수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 무기체계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수출될 수는 없지만, 유럽 무기체계가 우크라이나에 판매될 경우 발생하는 공백에 따라 한국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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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 수출확대 전망
2025년 9월 9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방산 전시회 'DSEI 2025'에 참가한 한화 전시관에 K9 자주포, 천무 유도탄, 모듈화 장약(MCS) 등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사진=한화

올 한 해 가파른 상승세로 국내증시를 이끌었던 방위산업 업종에 대해 내년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진행중이고, 유럽과 중동, 미국으로의 수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 장남현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방산 업종은 단기 모멘텀 부재 및 종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으나 2026년에 가시화될 수출 파이프라인은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며 "방산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지원 합의를 가장 주목할 소식으로 지목했다. EU는 900억 유로를 우크라이나에 무이자 대출로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 금액이 향후 2년간 우크라이나의 무기 구입과 재정 수요에 쓰일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무기체계가 우크라이나에 직접 수출될 수는 없지만, 유럽 무기체계가 우크라이나에 판매될 경우 발생하는 공백에 따라 한국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실제로 이미 유럽의 지상 무기체계 생산량은 필요 생산량 대비 부족한 상태로 연간 전차 생산능력은 최소 요구치 대비 41%이며, 장갑차 생산능력은 32%에 불과하다"며 "한정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이 이뤄지면서 유럽의 공급부족 현상 심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의 수출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페인에 7조원 이상 규모의 K9 128문 공급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되고, 궤도형 자주포 40문 이상을 도입하려는 스웨덴에서도 K9이 유력 후보로 떠오른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문은 이미 에스토니아가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노르웨이도 최종 구매후보로 꼽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구축하려는 장약 생산시설은 2030년부터 양산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페루와 K2 54대, K808 장갑차 141대 공급을 위한 2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K2전차의 경우 폴란드에 판매된 가격 기준으로 수출단가가 형성되면서 향후 추가 수출 사업에서 안정적인 고마진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 역시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지연됐던 미국 해군 훈련기 교체사업(UJTS) RFP 갱신 일정이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2025년 12월 최종 공개가 목표였던 RFP는 2026년 최종 공개일정으로 변경됐고, 사업자 선정시기도 2027년 1월에서 2027년 1~3월로 변경됐다. 총 생산규모는 216대로 기존 예상치(145~220대)에서 큰 변화가 없어 여전히 내년도 한국항공우주의 주요 수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원 (lsw@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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