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2026 제주 전국체전 D-300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 카운트다운 홍보탑 점등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12.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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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중앙지하상가서 24~25일 ‘크리스마스 세일 페스타’ 개최⋯선물 팡팡
제주관광공사, 제1회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포럼서 공로상 수상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6 제주 전국체전 D-300 행사가 12월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 전국체전 카운트다운 홍보탑이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행사 300일 앞두고 불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D-day'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 시동을 걸었다. 범도민 지원위원회 출범 선언과 서포터즈 다짐이 이어지며, 도민과 함께 만드는 체전이 시작됐음을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진숙 대한체육회 부회장,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도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범도민 지원위원회, 서포터즈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카운트다운 홍보탑 제막식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가운데 주요 내빈들이 홍보탑에 불을 밝히자 '전국장애인체전 D-265일, 전국체전 D-300일'이 점등됐다.

이 홍보탑은 앞으로 도내 곳곳에서 두 대회까지 남은 날을 알리며 체전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가 첫 전국장애인체전을 전국체전보다 먼저 개최하는 것은 최근 선언한 평화·인권 헌장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하는 모습을 제주가 먼저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NFT 입장권과 디지털관광증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로봇 성화봉송 등 대한민국 선진 기술을 접목해 국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체전을 만들겠다"며 "선수단 4만 명을 포함해 1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대회부터 사계절 연중 체전 열기를 이어가며 제주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제주의 온기 속에서 내년을 향한 좋은 기운을 느꼈다"며 "오늘 열정이 제주 전역, 나아가 전국과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도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희룡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은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다수의 신기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10월 말~11월 추운 날씨 속에서 열려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제주에서 먼저 개최하면서 더 좋은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제주도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실내 행사장에서는 배우 진서연과 제주 출신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 선수가 체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26 제주 전국체전 D-300 행사가 12월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실내 행사장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도 제공

배우 진서연은 제주 이주 후 해양보호 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예진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3위다.

진서연 홍보대사는 "지난해 제주에서 철인3종을 완주하며 장애인 선수들에게서 큰 영감과 용기를 받았다"며 "제주 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전국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예진 선수는 "제주 출신으로 고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홍보대사가 되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대회에 선수로도 출전해 제주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도민 지원위원회와 서포터즈가 공식 출범했다.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범도민 지원위원회는 약 600명 규모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선수단과 방문객을 환영하고 안전·환경·교통 질서 확립으로 체전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서포터즈는 목표 4470명을 향해 모집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 해녀, 장애인, 농업인, 이주청년 등 다양한 도민들이 참여 중이며,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체전을 응원하는 영상이 소개됐다. 김연경, 김병현, 최홍만 등 국가대표급 스포츠 스타들의 축하 영상도 상영됐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성공기원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참여자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불을 밝히며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향한 의지를 모았다.

행사장에는 공식 마스코트 '끼요'와 함께하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끼요'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끼가 넘치는 제주인의 정신과 수눌음 문화,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도민들은 끼요와 사진을 찍고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체전 분위기를 함께 만들었다.

제주도는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이번 체전을 관광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기회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들을 제주 전역으로 유도하는 '디지털 체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네이버페이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대회 방문객 약 6만 여 명에게 대체불가토큰(NFT) 티켓을 발급하고, 경기장에서 관람 인증을 하면 지역화폐 등 혜택을 준다. 방문객들이 제주 곳곳의 식당, 상점, 관광지를 찾도록 설계했다

참가 선수 약 2만2000명에게는 개인별 경기기록이 담긴 NFT 메달을 준다. 로봇 성화봉송, 인공지능(AI) 기반 중계도 도입한다.

제주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26년 체전 개최로 약 19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6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2026년 체전 이후에도 2028년까지 전국소년체전, 전국장애학생체전, 전국생활체육축전이 3년 연속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제주 관광과 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뒷받침할 조직과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고, 66팀 규모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도, 교육청, 경찰청, 체육회, 행정시 등이 협력하고 있다.

경기장 배정을 대부분 완료해 개보수 중에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도 7개소에 18억원을 투입해 개선하는 등 계속 시설 환경을 보완하고 있다. 이에 필요한 국비도 지금까지 442억원을 확보했다.

◇ 제주시, 중앙지하상가서 24~25일 '크리스마스 세일 페스타' 개최⋯선물 팡팡

제주시는 오는 24일과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중앙지하상가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이 팡팡' 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팡팡' 세일 페스타 포스터 ⓒ제주시 제공

세일 페스타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추진 중인 '원도심 상권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가 올해 세일 페스타의 마지막 피날레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담은 산타 버스킹 공연, 크리스마스 캐리커처, 각종 미니게임, 페이백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경품 이벤트로 구성됐다. 원도심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연말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5개년 동안 100억원을 투입해, 중앙로상점가·제주중앙지하상가·칠성로상점가를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 상권 고유의 콘텐츠와 특화상품을 발굴·운영하는 방식으로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단계로 △제주여행자센터 구축 △크루즈 관광객 쿠폰 사업 및 순환버스 운영 △신규 공실 창업지원 △원도심 세일 페스타 연속 개최 △이정표 설치 등 시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특히 5월 어린이날 시즌에도 칠성로상점가·중앙로상점가·제주중앙지하상가에서 릴레이 세일 페스타를 운영했다. 11월 칠성로상점가와 12월 초 중앙로상점가에서도 행사를 이어가며 원도심 방문 수요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김기완 제주시 경제소상공인과장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원도심을 찾아오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따뜻한 연말 선물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올해 상권활성화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상인들과 함께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제주관광공사, 제1회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포럼서 공로상 수상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6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1회 2025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포럼'에서 무장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 사장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제1회 2025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포럼'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총회·포럼은 무장애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과 관광 기관이 참여해 무장애 관광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번 수상은 관광약자도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목표로 제주관광공사가 지속해서 추진해 온 무장애‧열린 관광 정책과 현장 중심의 사업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제주관광공사는 그동안 △무장애 관광 콘텐츠 확산 △관광 약자 여행 활동 지원 △인식개선 캠페인 △민관 협력 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관광 접근성을 물리적 환경 개선에 국한하지 않고, 정보·서비스·인식 전반으로 확장해 추진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5년 주요 사업인 '모두를 위한 제주, 열린 관광 페스타'는 무장애 관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는데 기여했으며, 축제형 플랫폼을 통해 관광약자와 비관광약자의 경계를 허물고 열린 관광의 가치를 일상적인 관광 문화로 확산시켰다.

공사는 또 관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여행 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관광사업체와 협력해 무장애 관광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는 등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에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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