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한동훈 직격…“가면 쓴 자의 이중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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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임명한 이호선 당 당무감사위원장이 22일 "가면을 쓴 그의 변신은 상당한 정도까지 가능하지만 결코 완전할 수 없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그러면서 "그의 변신은 상당한 정도까지는 가능하지만 결코 완전할 수는 없다"며 "가면은 변신을 방해하는 제한 장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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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임명한 이호선 당 당무감사위원장이 22일 “가면을 쓴 그의 변신은 상당한 정도까지 가능하지만 결코 완전할 수 없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당 익명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위원장은 이날 개인 블로그에 엘리아스 카네티의 책 ‘군중과 권력’의 일부를 인용해 ‘실상과 가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위원장은 “가면을 쓴 사람은 자신의 본 모습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있지만, 그의 임무는 가면을 쓰고 분장하는 것”이라며 “그는 자신이 쓰고 있는 가면의 특성에 상응하는 어떤 한계 내에 머물러 있어야만 한다”고 했다.
이어 “가면을 쓰고 있는 한, 그는 자신과 가면이라는 이중의 얼굴을 갖는다”며 “그가 가면을 자주 쓰면 쓸수록, 그리고 가면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자신은 그만큼 더 가면의 실상 속으로 흘러들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의 변신은 상당한 정도까지는 가능하지만 결코 완전할 수는 없다”며 “가면은 변신을 방해하는 제한 장치”라고 했다. 이어 “가면은 벗겨질 수 있고 가면 착용자는 그것을 두려워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친한동훈계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에 대해 당론과 어긋난 발언을 했다며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윤리위원회에 권고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가 얽힌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당무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 전 대표는 “당 권한을 이용해 당내 인사를 이렇게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건 처음 본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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