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자동차는 잊어라… 겨울철에 더 빛나는 스웨디시 어드벤처 ‘볼보 크로스컨트리’

원성열 기자 2025. 12. 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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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EX30CC’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기반 크로스컨트리 모델이다.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토크와 CC 고유의 험로 주행 능력을 결합해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어드벤처 기준을 제시한다.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단순히 브랜드나 차급을 넘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수단으로 진화하면서, 정형화된 세단이나 SUV의 틀을 거부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 속에서 볼보자동차의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 이하 CC)’는 가장 선명한 해답을 제시하는 모델로 꼽힌다.

스웨덴의 혹독한 겨울과 험준한 지형에서 단련된 CC 라인업은 왜건 특유의 실용성에 SUV의 역동성을 더해 한국 시장의 ‘왜건 불모지’ 공식마저 깨뜨렸다. 최근 온라인 한정판으로 선보인 ‘포레스트 레이크 에디션’이 단 3분 만에 전량 매진된 기록은 차별화된 가치를 갈망하는 30대 핵심 수요층의 니즈를 정확히 관통했음을 보여준다. 도심의 정제된 일상과 거친 자연의 모험을 유연하게 오가는 이 독보적인 장르는 이제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새로운 이동성 시대를 여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볼보 ‘EX30CC’ 인테리어.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독창적 장르가 된 브랜드 유산 1997년 글로벌 시장에 첫선을 보인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자동차가 구축해온 가장 독창적인 브랜드 유산 중 하나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볼보는 스웨덴의 거친 지형에서도 운전자가 기대하는 최상의 편의성과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고안해냈다. 1997년 V70을 기반으로 탄생한 V70 XC가 그 시작이다. 이후 볼보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SUV 성능을 강화한 XC 레인지와 세단의 승차감을 계승한 CC 레인지로 라인업이 정교하게 재편됐다.

이러한 역사적 뿌리는 크로스컨트리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하고 차분한 주행 감성의 근간이 된다. 도심 도로에서는 세단 특유의 정숙한 승차감을 유지하지만, 눈길이나 험로를 마주하는 순간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높은 지상고를 바탕으로 SUV 못지않은 돌파력을 과시한다. 이는 단순히 외형을 바꾼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탑승자의 안전과 안락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볼보의 철학이 기술적으로 완벽히 구현된 결과물이다.

볼보 ‘V60CC’는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왜건형 모델이다.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기술과 감성의 조화로운 균형 크로스컨트리만의 독창적인 포지션은 외관 디테일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높은 지상고와 함께 험로에서도 차체를 보호할 수 있는 견고한 외관 소재를 적용했다. 전면 쉴드와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 바디 컬러와 대비를 이루는 하부 범퍼 디자인 등은 CC 라인업만이 가질 수 있는 상징적 요소들이다. 무광으로 처리된 휠 아치 익스텐션은 자칫 투박해질 수 있는 오프로드 사양을 세련된 감성으로 승화시킨 대목이다. 주행 성능의 핵심은 안전성에 있다. 다양한 지형에서도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휠과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볼보 ‘V60CC’ 인테리어. 사진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은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V60CC 및 V90CC, 올해 새롭게 추가된 브랜드 최초 SUV 기반의 크로스컨트리 EX30CC가로 구성되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한다. 왜건을 기반으로 한 V60CC는 2019년 현 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2022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한층 진화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세단의 정숙함과 SUV의 실용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크로스컨트리는 더 이상 타협안이 아닌 최고의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적재 공간의 효율성은 낚시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V60CC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0마력의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의 안정성과 교외 주행의 역동성을 모두 잡았다. 복합연비는 9.9km/ℓ, 0–100km/h 가속은 6.9초이며, 1431ℓ까지 확장되는 적재 공간은 일상과 여행 모두에 적합하다. 국내 판매 가격은 B5 Ultra Bright 기준 6340만 원(VAT 포함)이다.

●전동화로 넓히는 자유의 지평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철학은 이제 내연기관을 넘어 전동화 시대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기반 크로스컨트리인 ‘EX30CC’가 그 주인공이다. 순수 전기 SUV인 EX30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토크와 크로스컨트리의 험로 주행 능력을 결합해 새로운 이동성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볼보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아웃도어 어드벤처가 만나는 접점이기도 하다.

EX30CC는 트윈 모터 및 AWD 시스템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428마력 출발부터 시속 100km까지 불과 3.7초만에 돌파하는 파워풀한 성능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는 5516만 원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약 3500만 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차량 판매를 넘어 고객들의 삶에 깊숙이 파고드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웨디시 아웃도어 브랜드인 툴레(Thule), 피엘라벤(Fjallraven) 등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라이프스타일 케어를 실천하고 있다. 이는 크로스컨트리 고객들이 지향하는 자연 친화적이고 도전적인 삶을 응원하겠다는 브랜드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거친 자연으로의 모험과 도심 속 일상의 평온함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찾는 이들에게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영역을 확장해주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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