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볼게 성심당뿐이라고?…국내여행 ‘만점코스’ 여기 있습니다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5. 12. 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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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여행품질 검증단’
대전·보은·정읍·문경 순위권에
문경새재도립공원.
숨은 여행 품질 검증단이 있다면 믿어지시는지. 게다가 대한민국 국민 중 딱 100명이다. 이른바 ‘여행 품질 암행어사’ 드림팀으로 통한다. 이들의 역할은 한 가지다. 은밀하게 여행지의 품질을 평가한다는 것. 운영 주체는 한국관광공사다. 마침 이들 평가 드림팀이 꼽은 올해 최고의 여행지 딱 4곳이 있다. 글자 그대로 최고의 품질 베스트 4다. 꼭 한 번 가보시길.

▶어떻게 뽑았나=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은 관광지 자체의 매력도와 편의성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관광 수용 태세를 점검한 누리살핌단이 올 한 해 159개소를 샅샅이 살핀 결과다. 관광서비스는 물론 매력까지 만점인 네 개의 핫플레이스다. 쉿, 우리만 알자. 소문나면 붐비니까.

족욕체험장.
1. 미래와 휴식이 공존하는 과학 도시, 대전 (충청권)

원톱, 대전이다. 품질 암행어사 100인이 찍은 대전의 한 줄 품평은 이렇다. ‘대전은 국립중앙과학관과 유성온천공원 족욕체험장이 선사하는 이색적인 대비가 매력적인 도시’ 라는 것.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과학 나들이다. 국립중앙과학관만 찾으면 된다. 아이들에게는 꿈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선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 체험 공간이다. 누리살핌단 점검 결과 의무실·수유실·쉼터 등의 편의시설과 전시 안내자료 등 정보 적합성 면에서 올 A 평점.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 ‘완벽한’ 곳이라는 설명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애프터 과학관 투어 코스도 끝내준다. 무료 온천이 가능한 유성온천공원 족욕체험장이다.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가놓으면 세상 흘러가는 게 꿈만 같다.

▶여행 팁: 대전 여행의 시작은 대전종합관광안내소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로도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양산·우산 대여도 기본. 무더위·한파를 대비한 쉼터도 있어 본격적인 대전 여행 전 머무르기 좋은 공간이다.

정이품송.
2. 예스러운 맛과 멋이 살아 있는 고장, 보은(충청권)

두 번째 핫플은 보은. 역시나 충청권이다. 이곳은 느림의 미학을 맛볼 수 있는 게 매력포인트. 숨 가쁘게 1년을 지내왔다면 느림의 미학을 선사하는 법주사와 정이품송공원으로 떠나 한 해를 마무리해보는 것, 강추다.

속리산 자락의 법주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천년 고찰이다. 이곳은 오랜 역사와 더불어 잘 보존된 시설로 누리살핌단의 긍정적 평가를 받은 곳이다.

세조 임금이 벼슬을 내린 소나무, 정이품송도 포인트다. 보은의 상징과도 같은 곳. 장엄한 자태의 소나무를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정이품송공원은 작년 조성된 새내기 핫플이다.

정읍 쌍화차거리.
3. 역사와 자연의 보고, 정읍 (전라권)

정읍도 강추. 단풍 명소로 유명한 정읍은 가을 뿐 아니라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과 한국의 전통이 깊이 배어 있는 곳이다. 내장산 국립공원 케이블카와 정읍 쌍화차거리가 쌍포다.

내장산국립공원 케이블카는 내장산의 수려한 경관을 발 아래 두고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고즈넉한 내장사와 우화정 주변으로 눈 덮인 풍경을 따라 걷는 트레킹도 압권이다. 산세가 험하지 않으니 더 좋다. 특히 케이블카 운영요원이 배치돼 있어 누리살핌단이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는 전언이다.

쌍화차 한 잔에 담긴 정읍의 ‘정’도 빼놓을 수 없다. 쌍화차거리다 역에서 지척이다. 전국 유일 무이한 쌍화차 거리. 그 겨울의 ‘전통 찻집’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여행 팁: 대중교통을 통해 정읍을 여행하는 사람은 정읍역 내 정읍종합관광안내센터가 딱이다. 상세한 여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짐 보관, 휴대폰 소독서비스 등 여행객을 위한 각종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전종합관광안내소.
4. 과거로의 시간 여행, 문경 (경상권)

경상권에서 멋진 품평을 받은 곳은 문경이다. 옛 과거 시험의 길을 따라 걷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은 한국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절묘한 곳이다.

과거 선비들이 장원급제의 꿈을 안고 걸었던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만큼은 찍어야 한다. 누리살핌단이 반한 포인트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팸플릿을 통해 다국적으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문화해설사도 있어 역사 지식을 제대로 학습하기에도 그만이다.

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해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도 꼭 둘러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촬영지다. ‘킹덤’ 등 명작의 배경을 직접 거닐며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 높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전통 물레 체험이나 무료 전통차 시음 등도 누리살핌단이 추천하는 체험코스다.

▶여행 팁: 문경에 도착하면 문경관광안내센터를 방문하실 것. 문경 스탬프 투어 등 문경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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