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대화 폭로’ 쿠팡 전 고위직, “장덕준 씨 유가족에 죄송”

김민경 2025. 12. 22. 0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이 산재로 숨진 노동자의 과로 실태를 축소하려 했고, 창업자 김범석 대표가 직접 지시한 흔적이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폭로한 쿠팡 전 고위직이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당시 김범석 쿠팡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에서 장 씨가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은 남기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이 대화를 폭로한 쿠팡 전 개인정보보호책임자 A씨는 입장문을 내고 과로사로 숨진 고 장덕준 씨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쿠팡이 산재로 숨진 노동자의 과로 실태를 축소하려 했고, 창업자 김범석 대표가 직접 지시한 흔적이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를 폭로한 쿠팡 전 고위직이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쿠팡이 허위 사실로 자신을 인신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10월, 쿠팡 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 뒤 숨진 27살 장덕준 씨.

당시 김범석 쿠팡 대표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 A씨와 나눈 메신저 대화에서 장 씨가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은 남기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물 마시기, 잡담 등 장 씨가 과로하지 않은 듯한 영상을 최대한 모으라고 지시한 정황도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는 상황.

이 대화를 폭로한 쿠팡 전 개인정보보호책임자 A씨는 입장문을 내고 과로사로 숨진 고 장덕준 씨 유가족에게 사과했습니다.

A씨는 "실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릴 방법을 더 일찍 찾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에 대해서는 허위사실로 내부고발자인 자신을 인신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대한 비위 행위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해고 사실이 없다"며 쿠팡 측 해명은 '허위사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쿠팡 측은 A씨가 "직원 학대행위와 신고자에 대한 보복으로 해임됐다"며, "왜곡된 주장을 일방적으로 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쿠팡 대표/지난 17일 : "아마 5년 전에 심각한 비위 행위로 해고가 됐던 임원이 주장한 내용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쿠팡 측은 여전히 김범석 대표 메시지 등 폭로된 내용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미숙/고 장덕준 씨 어머니/18일 : "김범석은 덕준이 산재 은폐 지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덕준이와 저희 남은 가족에게 사과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성일/화면제공:고 장덕준 씨 유족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