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 접수했다' 김원호-서승재, 왕중왕전 정상...시즌 11승으로 2025 완성

정승우 2025. 12. 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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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호와 서승재가 결국 해냈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는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21-18, 21-14)으로 제압했다.

김원호-서승재의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 안세영,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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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OSEN=정승우 기자] 김원호와 서승재가 결국 해냈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현재이자 미래인 두 선수는 '왕중왕전' 정상에서 2025년을 완성했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삼성생명) 조는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량웨이컹-왕창 조를 2-0(21-18, 21-14)으로 제압했다. 시즌 마지막 무대, 그것도 중국 안방에서 거둔 완벽한 우승이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게임 중반까지 점수는 12-12로 맞섰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차이가 났다. 김원호-서승재는 이 구간에서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으며 1게임을 따냈다. 고비를 넘긴 뒤에는 속도가 붙었다.

2게임은 사실상 일방적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장악했고, 한때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중국 조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흔들림은 없었다. 김원호의 전위 장악력과 서승재의 후위 공격이 정확히 맞물리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우승으로 김원호-서승재 조는 올 시즌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이어진 질주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정점에 도달했다. 이는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OSEN=진천, 이대선 기자]


특히 서승재는 시즌 초반 다른 파트너와 거둔 우승까지 포함해 개인 기준으로는 12승을 기록했다. 파트너가 고정된 복식 종목의 특성을 고려하면 더욱 이례적인 기록이다. 한 시즌 동안 어떤 조합에서도 우승을 만들어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원호-서승재의 우승으로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 안세영,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시즌을 정리하는 '왕중왕전' 무대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챙긴 나라는 한국이었다.

올 한 해를 관통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꾸준함, 그리고 완성도. 김원호와 서승재는 단순히 많이 이긴 조가 아니라, 가장 안정적으로 정상에 오른 조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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