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G 무승’ 최악의 울버햄튼, 황희찬 동료의 작심발언...“겁쟁이로 기억되고 싶어?”

정지훈 기자 2025. 12. 22.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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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울버햄튼이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10연패를 당했고, 17경기 15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유럽 상위 14개 리그 팀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수비수 도허티는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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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최악의 울버햄튼이다. 수비수 맷 도허티는 동료들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울버햄튼은 2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리그 10연패를 당했고, 17경기 15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또 승리를 놓쳤다. 후반 18분과 후반 38분 킨 루이스 포터에게 멀티골을 헌납했다. 울버햄튼은 슈팅 9회를 시도하고도 유효슈팅 2회에 그쳤지만, 브렌트포드는 7차례의 슈팅 중 6번을 유효슈팅으로 만들며 더욱 효율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43분에는 라르센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결국 0-2로 완패했다.

최악의 전반기를 보내는 중이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를 치를 동안 한 번도 승리가 없다. 현재 성적은 17경기 2무 15패, 승점 2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19위 번리(승점 10)와도 9점 차가 벌어지며 잔류 가능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롭 에드워즈 감독 부임 후에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고, 제프 시 회장이 10년 만에 물러나기까지 하면서 구단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유럽 내에서도 극심한 부진 중이다. 울버햄튼은 유럽 상위 14개 리그 팀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키프로스 리그(유럽 15위 리그)에서 승점 1점을 기록 중인 파랄림니만이 더 낮은 성적이다. 이날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는 “너희는 이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는 야유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이대로면 강등은 둘째치고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는 불명예까지 떠안게 생겼다. 영국 'BBC'는 “울버햄튼은 최근 10연패를 당했고, 17경기에서 15패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2007-08시즌 더비 카운티가 기록한 역대 최저 승점 11점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달했다.

울버햄튼의 승점 2점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크리스마스 시점 기준 최저 승점 공동 기록이다. 이는 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같은 수치다. 당시 셰필드는 코로나19 사태로 14경기만 치렀지만, 울버햄튼은 이미 17경기 만에 이 기록에 육박했다.

경기 후 에드워즈 감독은 “포기할 수는 없다. 경기 후에 선수들에게 ‘지금 너희 앞에 서 있는 나는 끝까지 싸울 거고, 코칭스태프도 함께 싸울 거다. 선수들 모두가 하나로 뭉쳐 서로 돕고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너희는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었는데 몇 명은 입을 열었고, 그들도 더 노력해야 하고, 경기들을 잃게 만드는 기본적인 실수들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아무도 일부러 지지 않는다. 선수들 최선 다하고 있다”고 선수단을 감쌌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수비수 도허티는 작심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BBC'를 통해 “이렇게까지 기분이 나빴던 적은 정말 오랜만이다. 경기 끝날 때 경기장은 거의 비어 있었고, 시작부터도 꽉 차지 않았다. 우리는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완전히 부족하다. 이기기가 무서울 정도다. 앞서 나간 뒤 버텨야 하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선수단에 쓴소리를 전했다.

이어 “시즌이 끝났을 때 끝까지 싸운 팀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아니면 겁쟁이로 기억되며 쉬운 탈출구를 택한 팀으로 기억되고 싶은가"라면서 "이렇게 기분이 최악인 건 정말 오랜만이다. 매주 같은 경기를 반복해서 보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 포기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그건 미친 짓"이라고 지적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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