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재소환.. 증거 놓고 공방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김영환 지사가 오늘(21)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됐습니다.
지난 10월 1차 조사 이후 두 달 만의 2차 조사였는데요.
김 지사는 혐의를 부인하며 경찰이 직접 증언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김 지사의 주장과 상반된 증거들을 확보했다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경찰청에 들어섭니다.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0월 1차 조사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과 6월,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1천1백만 원을 국외 출장 여비 명목으로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하고, 자신의 산막 수리 비용 2천만 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앞서, 김 지사는 협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 SYNC ▶ 김영환 / 충북지사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시나요?)
"혐의가 없는데 부인하고 자시고 할 게 있나요."
2차 소환 조사는 5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금전을 수수한 사실이 있는지, 금전을 대가로 특혜를 제공한 사실은 없는지 등 1차 조사에서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를 마친 김 지사는 경찰이 직접적인 증언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적인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 INT ▶ 김영환 / 충북지사
"불법 증거에 관한 문제, 강압 수사의 문제. 이런 과정에서 나타난 먼지 털이식 수사의 문제. 그런 것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이에 대해 경찰은 "김 지사의 주장과 상반된 증거들을 어느 정도 확보했고, 대상자의 지위나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st-up ▶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토대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효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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