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 의혹’ 해명한 전현무, KBS 대상 영예…“사실 많이 힘들었다” 솔직 고백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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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OSEN에 "당시 전현무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며 "촬영 일정상 시간이 부족해 의사의 판단 하에 이동하며 처치 마무리를 하는 과정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과 처방에 따라 진행됐으며,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 시술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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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개그우먼 박나래로부터 불거진 이른바 ‘주사이모 게이트’의 여파가 방송인 전현무에게까지 번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과거 방송에서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이 포착되며 의혹이 제기됐으나, 정식 의료 절차에 따른 치료였다는 해명이 나왔다.
19일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OSEN에 “당시 전현무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며 “촬영 일정상 시간이 부족해 의사의 판단 하에 이동하며 처치 마무리를 하는 과정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과 처방에 따라 진행됐으며,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 시술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016년 1월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됐다. 당시 전현무는 바쁜 일정으로 성대결절을 앓고 있었고, 김영철, 육중완이 찜질방에서 휴식을 즐기는 모습에 부러움을 드러내며 차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자신의 사진을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이를 본 김영철이 놀라 전화를 걸었고, 전현무는 “목이 안 좋아서 치료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열정적인 방송인의 일상’으로 화제를 모았을 뿐, 논란은 없었다.
하지만 최근 박나래가 무면허 시술자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도 같은 인물과 연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나혼산’ 출연진인 전현무까지 의심의 대상이 됐다. 이에 소속사는 “전체 맥락이 전달되지 않은 채 일부 장면만 온라인에서 거론되며 비롯된 오해”라며 선을 그었다.
이 같은 해명 직후, 전현무는 ‘2025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되며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일 오후 KBS 2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그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믿기지 않는 듯 무대에 올랐다.
전현무는 “당연히 박보검 씨가 받을 거라 생각했다. 솔직히 SBS 수상 소감만 준비하고 왔는데 전혀 예상 못 했다”며 특유의 위트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5년 아나운서 준비생 시절, ‘반드시 내년에는 KBS 간다’며 이를 갈고 준비하던 때가 떠오른다. 어렵게 입사해 이곳에서 예능을 배웠다”며 친정 KBS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웃음 뒤에는 남모를 아픔도 있었다. 그는 “예능인에게 가장 힘든 건 내가 힘들 때도 남을 웃겨야 하는 순간”이라며 “사실 요즘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을 오가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진심 어린 고백에 현장은 숙연해졌다. 전현무는 끝으로 “남을 깔깔 웃기는 것만이 예능인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보면 흐뭇해지는, 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링거 의혹’이라는 오해를 말끔히 씻어낸 데 이어, 친정 KBS에서 대상의 영예까지 안은 전현무. 논란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그의 진심이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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