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청학역 신설, 민간 사업자 부담으로 첫발 뗀다

유지웅 기자 2025. 12. 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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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인천 구간의 추가 정차역 설치가 민간 사업자의 설계비 부담을 중심으로 추진 동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GTX-B 청학역 신설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가 기본·실시설계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방안이 가시화되면서 추가 정거장 추진을 둘러싼 행정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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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시엄, 기본·실시설계 비용 부담 요구 일부 수용
인천시의회도 재원 조달~행정 절차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뒷심
GTX-B 노선.도 <인천시 제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인천 구간의 추가 정차역 설치가 민간 사업자의 설계비 부담을 중심으로 추진 동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GTX-B 청학역 신설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가 기본·실시설계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방안이 가시화되면서 추가 정거장 추진을 둘러싼 행정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앞서 인천시의회 정해권(국민의힘·연수구1) 의장도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설계 착수 이후 재원 조달과 행정 절차가 지체 없이 이어져야 사업이 완결될 수 있다"며 "설계 단계에서 멈추는 일이 없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시가 청학역 설치를 전제로 한 기본·실시설계 비용을 민간 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고, 컨소시엄 측이 이를 일부 수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체 노선 공정과는 별도로 140억여 원 규모의 설계비가 우선 집행되고, 이후 시가 정산 절차를 거쳐 역사 시공비는 별도 예산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의회는 후속 절차에 대비해 내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GTX-B 추가 정거장 타당성 조사 수수료' 명목으로 1억6천만 원을 반영했다.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한 GTX-B 추가 정거장 타당성 검토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을 넘기며 경제성 기준을 충족했다. 정차 시간 증가를 반영한 평균 운행 속도(표정속도) 등 기술적 요건 역시 추가 정거장 설치 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미 착공 단계에 들어선 GTX-B 인천 구간의 2031년 개통 일정을 고려하면 추가 정거장은 내년 7월 이전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 절차나 재원 조율이 지연될 경우 전체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해권 의장은 "GTX-B 청학역은 인천 남부권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광역교통망의 균형을 바로 세우는 핵심 과제"라며 "주민 요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 점검과 관계기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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