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년 연속 투자유치 최고 평가…4조5천억 원 끌어낸 산업도시 저력

하철민 기자 2025. 12. 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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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방산·이차전지·의료·관광까지 투자 다각화, 신산업 기반 동시 강화
경북 투자유치 대상 ‘트리플크라운’ 달성…기업 맞춤 전략 결실
▲ 구미시가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기업 부문, 유공 공무원 부문 모두에서 대상(트리플크라운)을 수상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철 구미시 경제국장, 유태란 구미시 투자유치과장)

구미시가 올 해 대외 불확실성이 짙어진 여건 속에서도 전략적 투자유치 성과를 쌓아 올리며 경북 대표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산업 지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투자 전략과 기업 맞춤형 지원이 결실을 맺으며, 구미의 산업 경쟁력은 한 단계 도약했다.

경북도가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 활성화 노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 구미시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소재·부품 산업을 비롯해 반도체, 방위·방산, 이차전지, 관광·서비스, 의료 분야까지 투자 영역을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올해 구미시는 LG이노텍㈜(반도체 소재), ㈜삼양컴텍(방위·방산), 미래첨단소재㈜(이차전지), ㈜코람코자산운용(쉐라톤 호텔), 아이메디(콘택트렌즈), 다산정공(의료용 마이크로니들) 등 18개 기업으로부터 약 4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역 주력 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신성장 산업의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구미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기업들의 성장 성과도 두드러졌다. 이차전지 전극 공정 핵심 장비를 공급하는 ㈜피엔티는 2024년 MOU 체결 이후 양극화물질과 배터리 셀 분야 생산설비 투자를 본격화하며,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방위산업 분야의 ㈜삼양컴텍은 방탄 세라믹과 복합소재 등 첨단 방산 소재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첫 투자에 이어 올해 추가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구미 방산클러스터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글로벌 방위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영철 구미시 경제국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인 투자유치와 산업 인프라 확충, 기업 맞춤형 지원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과 교통·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기업 부문, 유공 공무원 부문 모두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트리플크라운(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