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밑그림 완성…경북도, ‘헥사포트’로 2060 공항경제권 구상”

문정화 기자 2025. 12. 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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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로 신공항 건설사업의 핵심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공항 발전 구상을 구체화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토부의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내년은 대구·경북 100년 미래를 책임질 관문공항,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공항이 개항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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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물류, 교육·모빌리티, 첨단스마트, 생명·바이오, 청정·산림, 해양·에너지 산업 육성
지역 생산 유발 209조741억 원, 부가가치 유발 60조9천억 원, 취업유발 135만 명 기대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국토교통부의 대구·경북신공항(이하 TK신공항)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로 신공항 건설사업의 핵심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공항 발전 구상을 구체화한다. 올 1월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 사업계획 승인·고시에 이어진 국토부의 해당 고시로, TK신공항 건설을 위한 밑그림이 완전하게 갖춰졌기 때문이다.

도는 TK신공항이 개항 후 활성화하는 시점을 2060년으로 잡고, 그 미래상을 담은 '2060 대구·경북신공항 신 발전구상'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항공사 유치와 인도·두바이 등으로의 직항노선을 다변화하고, 미국·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확대로 여객 수요 1천420만 명, 항공물류 100만t을 기대한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을 총 6개 산업경제권역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항공·해상·물류·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항경제권을 만들 계획이다.

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위는 항공·물류산업권으로, 파격적인 규제 프리를 통해 공항신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항공물류 허브로 성장한다. 경산·영천·청도는 교육모빌리티산업권으로, 통합 혁신에듀테크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형 모빌리티 실증단지와 차세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구미·김천·칠곡·고령·성주는 첨단스마트산업권으로, 항공우주 융합기술과 항공부품·항공안전· 보안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산업단지 대개조로 첨단제조업을 고도화한다.

영주·문경·상주·안동·예천은 생명·바이오산업권으로, 첨단바이오 제조기기와 로보틱스를 바탕으로 백신·농업 등 바이오산업 역량을 강화한다. 봉화·영양·청송은 청정·산림산업권으로, 백두대간과 연계한 스마트정원과 산림레포츠산업을 육성해 그린케어·치유산업을 육성한다. 포항·경주·울진·영덕·울릉은 해양·에너지산업권으로, 국가 원자력·수소고속도로와 이차전지 등 에너지 중심의 신 영일만 구상을 완성한다.

도는 이같은 '헥사 포트(Hexa-Port)' 전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대구·경북지역 생산 유발액 209조741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60조9천억 원, 일자리 유발 135만 명으로 기대했다.

도는 또 북극항로와 신공항을 연계한 물류운송을 준비하는 한편, 신공항을 중·남부권 핵심 물류허브로 만들기 위해 중국을 잇는 최단 거리 해상관문인 새만금항과 일본·미주를 잇는 영일만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K-랜드 브릿지' 전략도 추진한다. 해상과 항공 복합운송이 핵심인 해당 전략은 중국발 환적물량의 신공항 유치, 유럽발 또는 일본발 '소부장'의 중국횡단철도 및 일본 해상을 이어 정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도는 이를 위해 신공항 일대와 포항 영일만항, 새만금항 배후단지의 단일 경제자유구역 또는 물류자유특구 지정을 구상한다. 또 선사와 화주 등에 대한 화물 유치 인센티브 지급, 지능형 세관과 24시간 사전통관 시스템, 단일 보세구역 등의 운영으로 관세 및 통관 혁신을 구상 중이다.

한편 도는 국토부, 대구시, 기획재정부를 적극 설득해 의성군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 건설계획을 이번 TK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시켰다. 또 국방부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로 항공정비(MRO)단지 부지 4만4천㎡(1만3천30평)와 장래 확장성을 고려한 추가 확장부지 5만6천㎡(1만6천969평)를 확보했다. 이어 화물터미널 물류기능 지원을 위한 100만㎡(30만3천30평) 규모의 스마트항공물류단지 조성계획을 반영시켜 경제물류공항 건설기반을 마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토부의 민간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내년은 대구·경북 100년 미래를 책임질 관문공항,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공항이 개항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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