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전환우선주 투자 단가 9만→5만3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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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2월 21일 14시 4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적투자자(FI)들의 전환우선주(CPS) 전환가를 최초 단가 9만원에서 5만원대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와 CPS 투자자들은 논의 끝에 전환가를 5만3000원까지 대폭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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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전환우선주 단가는 변동 없어

이 기사는 2025년 12월 21일 14시 4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적투자자(FI)들의 전환우선주(CPS) 전환가를 최초 단가 9만원에서 5만원대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FI들의 수익 실현 문턱을 낮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22일 오전 10시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CPS 전환가를 9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가는 조정되지 않는다. RCPS는 상환권이 있는 우선주여서, 전환가 리픽싱 없이도 투자원금 및 이자를 보장받을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22년 SK에코플랜트는 1조원 규모의 프리(pre)-IPO투자를 유치했다.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큐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KY PE가 CPS로 6000억원을 투자했다. 글랜우드크레딧과 한국투자증권은 RCPS로 4000억원을 투자했다.
우선주의 1주당 발행가액은 CPS가 45만원, RCPS가 42만5535원이었다. 둘 다 우선주 1주 당 보통주 5주로 바꿀 수 있는 조건이 붙었다. 즉 최초 보통주 투자 단가는 CPS가 9만원, RCPS가 8만5107원이었던 셈이다.
다만 이후에 주식교환·제3자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신주 발행가액이 FI들의 우선주 전환가보다 낮은 7만3377원으로 정해졌고, 이에 CPS 전환가가 8만원선 밑으로 내려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SK에코플랜트와 CPS 투자자들은 논의 끝에 전환가를 5만3000원까지 대폭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FI 입장에서는 우선주 전환가(투자 단가)가 낮아질수록 보통주 전환 시 확보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난다. 이 경우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더라도 손익분기점이 내려가, 회수 리스크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CPS 전환가가 대폭 낮아짐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상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앞서 SK에코플랜트 FI들은 회사가 내년 중 적격상장요건(Q-IPO)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보고 상장 계획을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Q-IPO는 당초 12만원에 달했으나 8만원대 초반으로 낮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 20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까지 상장 신청을 해야 FI들에 대한 위약벌이 없다는 주주 간 계약 때문이다.
이제 SK에코플랜트는 한국거래소의 문턱을 어떻게 넘을 것인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미국 자회사 회계 위반에 대한 감리 결과 ‘중과실’ 수준의 조치를 받은 상태여서, 상장 예심을 통과하기 쉽지 않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2023년 미국 자회사 매출을 과대 계상하는 등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54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전현직 대표이사들도 함께 과징금을 받았다. 거래소는 최근 3개 사업연도 감사보고서 회계감리 결과 과징금을 부과받은 회사에 대해 상장을 거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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