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서 펀드 가입 1시간?..'과잉 설명' 줄이고 용어 쉽게 바꾼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앞으로 금융회사에서 공모펀드를 가입할 때 소요되는 시간이 대푹 줄어든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설명의무 이행을 위해 상품설명서를 안내할 때 중복되는 설명항목은 통합하고 어려운 용어는 쉽게 바뀐다.
공모펀드 가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는 금융회사가 설명의무 이행을 위해 핵심설명서, 간이투자설명서, 투자설명서를 모두 낭독하고 있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융회사에서 공모펀드를 가입할 때 소요되는 시간이 대푹 줄어든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설명의무 이행을 위해 상품설명서를 안내할 때 중복되는 설명항목은 통합하고 어려운 용어는 쉽게 바뀐다. 여러 펀드를 동시에 권유할 때 공통 사항을 1회만 설명하고, 투자등급 6등급의 초저위험 상품은 투자목적 등 투자금 성향 평가를 생략한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공모펀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난 4월~6월 공모펀드 상품설명 합리화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이같은 개선안을 내놨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공모펀드에 가입하려면 소요 시간이 1시간 전후로 걸린다. 공모펀드 가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이유는 금융회사가 설명의무 이행을 위해 핵심설명서, 간이투자설명서, 투자설명서를 모두 낭독하고 있어서다. 설명 내용에 중복이 많고, 용어나 표현이 어렵거나 불일피하는 등 정보과잉으로 효율적 설명이 어렵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이로 인해 도리어 소비자의 주의집중이 분산되고 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의 과도한 설명이 도리어 불완전판매의 '알리바이'가 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소비자의 상품 가입 절차는 핵심 중심으로 아주 간소하게, 현재 30~40분 걸리는 절차를 기본 중심으로 15분 이상 절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제조회사(자산운용사)와 판매사(은행, 증권사) 인수인계 과정에서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되, 소비자와의 컨텍 포인트에서 핵심 중심으로 정리되도록 보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복수 설명서에 분산·중복된 설명항목을 핵심설명서에 통합·반영하고, 설명 항목 순서도 상품을 이해하기 쉽게 변경한다. 제조사(운용사)와 판매사(은행·증권사 등)간 일관된 설명서 작성을 위해 제조사의 간이투자설명서의 항목 순서 등도 핵심 설명서에 맞게 변경하기로 했다.
금융회사의 설명서 사전심의 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준법감시인 또는 CCO(소비자보호최고책임자) 책임하에 설명서의 소비자 이해 가능성을 충실히 평가해야 한다. 평가 결과가 낮은 경우 해당 설명서를 재작성하거나 상품 부서 등에 관련 내용을 전파해야 한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서상 용어·문장 등을 순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소비자 단체와 실시하고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설명서 정비기준을 마련·전파해야 한다.
금융당국도 미스터리쇼핑시 체크리스트를 개정한다. 핵심사항 위주의 설명의무 이행을 유도하기 위해 가중치를 조정한다.
다수 펀드를 동시에 권유할 경우 설명도 간소화 된다. 동일 날짜에 동일 투자자가 동일 판매직원으로부터 가입한 경우에는 공통 사항은 1회만 설명해도 된다.
아울러 원금 손실 위험이 극히 낮은 초저위험(6등급) 상품은 적합성 평가시 투자금 성향 평가 생략해도 된다. 현재는 금융회사는 펀드 판매시마다 적합성·적정성 원칙 이행을 위해 해당 시점의 투자목적, 투자예정기간 등 투자금 성향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다만 위험태도, 재산상황, 투자성상품 취득·처분 경험 등 투자자 성향 평가는 현행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주하 "집 맞은편에 내연녀 집 있었다" 전남편 폭행에 고막 파열 - 머니투데이
- "그러다 고소당한다"…'나래바' 다녀온 이서진 발언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장우혁 청담동 건물 150억 올라…"입지도 좋다" 어디? - 머니투데이
- "학폭 가해자, 아이돌 됐다…프듀도 나와" 260만 먹방 유튜버 고백 - 머니투데이
- 손주 돌보느라?..."아내가 부부관계 거부, 8년간 안 해" 남성의 고민 - 머니투데이
- 줄줄이 "따블", 뜨거운 공모주...이번엔 시총 1조 '바이오 루키' 뜬다 - 머니투데이
- "도구 주문후 성적행위 요구"...정희원 '카톡 대화창' 공개 - 머니투데이
- "지갑은 여기서 연다" 갓성비 옷 사러 우르르...소비 침체 속 SPA '탄탄' - 머니투데이
- 현금 부족·2대 주주 최태원…두산의 반도체 체질 개선 가능할까 - 머니투데이
- 970억 배상 받는 30대 여성 "존슨&존슨 베이비파우더 쓰고 암걸렸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