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테슬라 국내 판매량 95% 급증...中 BYD도 4955대 팔았다

세종=이현승 기자 2025. 12.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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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1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20만7119대로 전년 대비 52.2% 증가했다고 산업통상부가 21일 밝혔다.

특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의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95% 급증했다.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만1069대 늘었다.

테슬라는 올해 국내에서 5만5594대를 팔았는데, 전년 대비 95.1%(2만7096대)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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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국내 판매량 21만대 ‘역대 최고’
美 테슬라 국내 판매량 95% 급증
올해 진출한 中 BYD 4955대 팔아
車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 전망

올해 1~11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20만7119대로 전년 대비 52.2% 증가했다고 산업통상부가 2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인 2023년 한 해 수치(15만8000대)도 넘은 것이다.

특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의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95% 급증했다. 또 올해 한국에 처음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는 11월까지 495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폴스타(Polestar)는 2884대를 팔았는데, 작년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31일 서울 강남구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산업통상부는 이날 ‘자동차 산업 동향’을 발표했다. 최근 연간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2022년 15만7000대 ▲2023년 15만8000대 ▲2024년 14만2000대로 주춤하다가 올해 급증했다.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꾸준히 지급하는 가운데, 주요 업체가 신차를 출시한 영향이다.

산업부는 기업별 차종 판매 실적은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업체가 전기차를 얼마나 팔았는지는 알 수 없다. 대신 전기차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업체의 국내 판매량은 공개된다. 이 수치를 통해 올해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 어떤 업체가 수혜를 봤는지 추정할 수 있다.

◇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 증가분 38% 테슬라가 팔았다

올해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7만1069대 늘었다. 이중 38% 정도가 테슬라 차량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올해 국내에서 5만5594대를 팔았는데, 전년 대비 95.1%(2만7096대) 증가한 것이다.

올해 국내에 본격 진출한 BYD는 495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스타는 판매량이 작년 480대에서 올해 2884대로 5배 이상 급증했다. 판매량 증가율(500.8%)이 모든 업체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전기차를 포함한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11월 153만5232대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수입차가 15% 증가한 29만4828만대가 팔리면서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24만404대에 그쳤다.

내수 판매 1위는 기아 쏘렌토(9만526대)였다. 다음으로 현대 아반떼(7만2558대), 기아 카니발(7만2289대), 기아 스포티지(6만6611대) 순이었다.

◇ 올해 車 수출액 ‘역대 최고’ 전망되지만 수출 물량은 감소

1~11월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660억3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기존 최고치인 2023년 709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수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북미에서는 11.7% 감소한 325억4200만달러에 그쳤다. 반면 유럽연합(EU)에서는 19.7% 증가한 88억1700만달러, 아시아에서 38.3% 증가한 73억77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타 유럽에서도 33.6% 늘어난 58억62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출 1위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26만3839대)다. 다음으로 현대 코나(21만7397대), 현대 아반떼(17만4550대), 기아 스포티지(13만6592대)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출 물량은 249만1430대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현대차 수출 대수가 2.1% 감소한 105만1004대에 그쳤다. 기아차는 3.1% 늘어난 94만6357대가 수출됐다. 한국GM은 6.5% 감소한 39만5894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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