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 철학, 매화도에 빗댄 작품들...김해 봉하마을 기획전

이수경 기자 2025. 12.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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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관장 이정호)이 지난 5일~내년 3월 29일 '새 봄, 수지비(水地比)' 기획전을 연다.

비가 내리면 울퉁불퉁한 땅 위로 물이 스며들어 만물을 적시고 고른 토대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2022년 9월 정식 개관했으며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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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새 봄, 수지비’ 전
이동원 화가, 추위 뚫고 피어나는 매화 작품 내놔
연대·화합·협력 강조…‘사람사는 세상’과 맛닿아
이동원 화가 작품 '키세스설매'. /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전시관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관장 이정호)이 지난 5일~내년 3월 29일 '새 봄, 수지비(水地比)' 기획전을 연다.

전시 제목인 수지비는 주역 64괘 중 여덟 번째 괘로, 땅 위로 물이 흐르는 형상을 의미하며 연대와 화합, 협력을 강조하는 괘다.

비가 내리면 울퉁불퉁한 땅 위로 물이 스며들어 만물을 적시고 고른 토대를 만들어 내는 모습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 추구했던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과 맞닿아 있다.

이번 전시는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 대통령 모습을 이동원 화가의 매화도에 빗대어 표현했다.
이동원 화가 작품 '매화서옥도'. /깨어있는시민문화체험전시관

이동원 화가는 고재식 서예가에게 1996년부터 서예를 배웠고, 2004년 홍익대 대학원에서 <墨梅畵(묵매화)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우현 송영방 화백으로부터 수년간 전통 수묵화를 배웠으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정호 관장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꽃을 피워내는 매화는 고난 속에서도 꿋꿋한 군자의 덕을 상징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매화를 통해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며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분투했던 노무현 대통령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엄이라는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민주주의 꽃을 지켜낸 우리의 모습도 매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은 2022년 9월 정식 개관했으며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꿈, 민주주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김해시가 건립하고 노무현재단이 수탁 운영한다.

전시는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