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놀란 '철인'의 은퇴, 눈물과 함께 이유 공개했다…"만족하지 못할 성적 내면서 고민했어"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T 위즈 황재균이 뜨거운 눈물과 함께 은퇴 이유를 밝혔다.
황재균은 지난 19일 구단을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당초-서울이수중-경기고를 졸업한 황재균은 2006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4순위로 프로에 입성했다. 현대 유니콘스-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KT에서 20년간 선수로 뛰었다.
통산 2200경기에서 2266안타 227홈런 235도루 1172득점 1121타점 타율 0.285 OPS 0.785를 기록했다. 618경기 연속 출전으로 '철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역대 3위 기록. 또한 역대 7호 14시즌 연속 1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 우타자 중에선 이대호와 황재균이 유일하다. 2014 인천·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은퇴다. 황재균은 2025년 112경기에서 타율 0.27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시즌 초 백업으로 뛰었지만, 주전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FA를 선언한 뒤 KT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었다.

황재균은 20일 구단 유튜브 '위즈TV'에 출연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황재균은 영상 내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감정이 올라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이가 들고 은퇴라는 고민을 오랫동안 계속해 왔다.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지만, 제가 은퇴라는 것에 대해서 되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가 스스로 만족을 못 느낄 만한 성적을 내면서부터 고민을 했었다. 그래도 1군에 뛰면서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황재균은 "(은퇴를) 결정했을 때는 솔직히 말로는 표현이 안 되지만 많이 슬펐다. 그래도 30년 동안 야구를 했는데 그만두는 것에 대해서 결정했을 때는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했다. 솔직히 창피하게 은퇴 하기 싫어서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이 된 2025년을 돌아보면서 황재균은 "처음 백업으로 시작했을 때 많이 힘든 나날도 보냈고 스트레스도 많았다. 백업으로 시작했지만 마지막은 제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그걸로 만족한다"고 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언제일까. 황재균은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 건 마지막 경기(10월 3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다. 20년 프로의 마지막 경기다. 제일 기억에 남는다. 솔직히 그 타석(9회말 1사 1, 2루)에 홈런을 쳐서 끝내고 싶었다. 끝내기 홈런으로 끝내고 싶었다, 너무 욕심이 과했는지 땅볼이 나왔다. 2025시즌이 나로 마무리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했다. 그 경기를 너무 이기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물음에 "꾸준하고 팀에 없어선 안 됐던 선수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 그래서 은퇴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KT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다. 2021년 주장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황재균은 "여기 와서 8년을 뛰었고 우승도 해봤다. 너무 좋은 기억만 남은 팀이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마무리하고 싶다"라면서 "8년 동안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지금까지 야구선수 황재균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는 저도 팬으로서 함께 야구를 응원하는 사람이 되겠다.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KT는 2026시즌 초 황재균의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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