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스러진 덕유산 상징 팔각정 '상제루' 복원 마무리

오점곤 2025. 12. 2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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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년 전쯤 전북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기념해 만들었던 덕유산 한옥 팔각정이 화재로 완전소실돼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최근 복원 작업이 완료돼 이번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을 예전 그대로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해마다 겨울이면 아름다운 눈꽃과 상고대를 보러 더 많은 탐방객이 몰리는 무주 덕유산.

정상부에 자리한 한옥 팔각정 '상제루'는 지난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기념해 지어졌습니다.

이후 설경과 함께 덕유산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겨울 새벽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큰 불이 나면서 목조 건물은 완전히 잿더미가 됐습니다.

지난겨울 화재 때 완전히 불에 탔던 덕유산의 상징 상제루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금 복원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됐습니다.

전북대학교 한옥사업단이 자문을 맡아 건물이 가진 상징성을 고려해 원형 그대로의 복원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임태진 / 경남 진주시 : 지난번에 왔을 때 너무 좋았는데, 화재 때문에 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복원돼서 너무 좋습니다.]

현재 외부 복원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다만 쓰임을 어떻게 할지 결정이 나지 않았습니다.

휴게 쉼터로 사용할지, 기념품 판매 장소로 사용할지 등이 정해지면 조만간 일반에 개방될 예정입니다.

[황인홍 / 전북 무주군수 : 덕유산은 순백의 눈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설경 명소입니다. 복원된 설천봉 상제루에서 인생 사진 한 장 찍으시고….]

이번 겨울 덕유산 정상부를 찾을 탐방객은 상제루와 어우러진 멋진 설경을 예전처럼 다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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