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면접 필살기”… 금리·채권 설명에 눈빛 반짝 [경제교육 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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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 인천 영종도 소재 영종국제물류고등학교 내 대강당.
기말고사가 끝나 어수선할 수 있는 시기에도 국제물류과·국제관세과 1학년 학생 70여 명의 눈빛은 강단을 향해 또렷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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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매일경제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강사로 나선 강태우 에프아이씨솔루션 대표는 JP모건과 KB증권 등에서 근무한 금융 전문가로, 교과서 속 이론을 넘어 금융 현장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습니다.
강의 주제는 고교생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외환과 채권이었습니다. 하지만 강 대표가 미국 주식을 사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예시를 들며 주식 투자와 연결해 환율을 설명하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몰입했습니다.
강 대표는 “1달러에 1300원일 때 주식을 샀는데 나중에 환율이 오르면 주가가 그대로여도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투자’를 연결 고리로 달러 인덱스(DXY), 교차환율(Cross Rate) 같은 경제 용어를 술술 풀어갔습니다.
이어 “고정금리 채권을 산 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는 채권 시장의 핵심 원리를 설명할 땐 학생들의 펜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빨라졌습니다. 강 대표는 “해당 원리는 투자뿐 아니라 금융권 면접에서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개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국제물류과 1학년 손지후 학생은 “환율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것은 물론 다른 나라 돈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시장 구조를 이해하게 됐다”며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면접에서 관련 질문을 받아도 당황하지 않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안혜진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물류와 관세엔 익숙하지만 경제·금융은 자신과 먼 얘기라고 느끼곤 했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경제와 금융 지식이 내 삶과 직결된 ‘생존 무기’임을 깨달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배윤경 기자. 김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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