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北, 남쪽의 북침 걱정" 발언에.. 나경원 "심각한 망각"

제주방송 김재연 2025. 12.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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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은 혹시 남쪽이 북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역사에 대한 심각한 망각이며,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0일) SNS를 통해 "북한이 남한의 북침을 걱정하고 있다?, 대북 제재 완화 추진하겠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와선 안 되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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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한민국에 대한 배신" 비판
"600만 명 피난민 고통은 아직도"
노동신문 두고 "김정일 선전 도구"
"대북제재 완화는 유엔 의무 위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은 혹시 남쪽이 북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역사에 대한 심각한 망각이며, 자유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0일) SNS를 통해 "북한이 남한의 북침을 걱정하고 있다?, 대북 제재 완화 추진하겠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와선 안 되는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1950년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든 침략자 북한은 아직까지 전쟁에 대해 사과 한마디 한 적이 없는 전범 집단"이라며 "한국군과 유엔군 70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고, 약 200만의 민간인이 희생됐으며, 600만 명이 넘는 피난민들의 고통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청와대 습격, 아웅산 테러, KAL기 폭파, 서해 도발,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국민 납치 등 무수한 공격과 폭력을 일삼아 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핵무기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런 북한을 두고, 북한이 남한의 북침을 걱정하고 있다니, 진짜 원수가 돼 가는 것 같다니, 그렇다면 지금까지는 북한이 우리의 '친구'였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북한 노동신문과 관련해서도 "노동신문 개방? 국가 안보 정신 무장해제"라며 "노동신문을 언론이라 생각하나? 김정은 독재 체제를 찬양하고 대남 적화통일을 선동하는 선전 도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이를 국민에게 무방비로 노출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체제 선전과 대남 선동을 일상으로 들이밀어, 국민 여론과 안보 인식을 서서히 좀먹겠다는 위험한 시도"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북제재 완화 언급과 관련해서도 "안보현실과 국제사회 합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발언"이라며 "미국은 지난달에도 독자 대북제재를 추가 발표했고, 미국과 유엔이 북한의 핵 개발에 대응해 추가 제재를 모색 중인 상황에서 한국의 독자적인 규제 완화는 유엔 제재 의무 위반이자 자유우방국과 국제사회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왜 전 부처를 돌아다니면서 망언과 헛소리 콘서트를 계속하는지 제대로 직시해야 한다"며 "환율·물가 경제 위기에 부동산·민생 폭망, 무너져가는 외교 안보 책임을 가리고 국민의 분노와 관심을 돌리려는 비겁한 연막작전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북한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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