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쪽 북침 걱정한다’는 李대통령…장성민 “정치건달 수준 발언” 분노

한기호 2025. 12. 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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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부 등 업무보고에서 '북한은 남쪽이 북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천박한 인식 표출"이라고 질타했다.

장 전 의원은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대남 군사전략이란 냉혹한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대한 천박한 인식의 표출이자 무지의 극치이며, 한심한 정치 건달 수준의 발언"이라며 "24시간 내내 북핵 위기상황을 노심초사하는 한반도 워처(Watcher·감시자)들의 시선에서 볼 때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렇게 무지하고 무모한 인물로 평가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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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위기 노심초사 한반도 워처들에게 한국대통령 무지·무모 평가될까 심히 우려”
“美 펴주고 뺨맞는 동맹파, 北김정은 분단영구화 찬양하는 자주파…국익실종 정권”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낸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경기 안산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장성민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부 등 업무보고에서 ‘북한은 남쪽이 북침하지 않을까 걱정’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천박한 인식 표출”이라고 질타했다.

‘DJ(김대중 전 대통령)계 보수’ 장성민 전 의원은 20일 SNS를 통해 “대북 불법송금 800만달러 혐의로 북한에 목줄이 잡힌 이 대통령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자격 미달의 발언을 했다. 차라리 가만히 있는 게 나라에 큰 도움”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1950년 북한 김일성 정권의 남침으로 6·25 전쟁이 발발 후 휴전 상태, 북핵 위기가 상존하는 가운데 ‘도 넘은 발언’이란 인식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외교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그렇게 교육받거나 선전당해왔는데 ‘북한이 남침을 하려고 한다, 남한을 노리고 있다’”라며 “그러나 현실은 들여다보면 북한은 ‘혹시 남쪽이 북침하지 않을까 걱정으로 3중 철책 치고, 탱크라도 넘어오지 않을까 해서 평원 지역에 방벽 쌓고 다리 끊고 도로 끊고 오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대남 군사전략이란 냉혹한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대한 천박한 인식의 표출이자 무지의 극치이며, 한심한 정치 건달 수준의 발언”이라며 “24시간 내내 북핵 위기상황을 노심초사하는 한반도 워처(Watcher·감시자)들의 시선에서 볼 때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렇게 무지하고 무모한 인물로 평가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외교·안보라인의 ‘자주파와 동맹파’ 구분이 무의미해졌다며 동반 낙제점을 주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외교·안보와 통일정책은 국익 실종이다. 일관된 정책과 대전략이 없다”며 “이재명 정권의 자주파란 무엇이고, 동맹파란 또 무엇인가”라면서 “북한과 미국에 머리 조아리고 퍼주기 외교로 국고탕진, 국익실종, 국부유출에 국격추락시키는 게 이 정권의 자주외교이고 동맹외교”라고 했다.

이어 “관세협상으로 미국에 퍼주고도 뺨 맞고 동맹 약화시키는 게 이 정권의 동맹파인가. 북한 김정은의 분단 영구화 ‘적대적 두 국가론’을 찬양하는 것이 통일부의 자주파인가”라며 “친중사대 굴욕외교, 대북·대미 굴종외교 앞에 ‘자주파와 동맹파’는 말장난”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비스마르크형 동맹·대북 통합 전략가가 필요하지, 히틀러형 내란몰이 정치꾼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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