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 연말 앞두고 흔들린 글로벌 금융시장…코스피 급락·미국 증시 혼조

전민지 기자 2025. 12.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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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말을 앞둔 관망 심리 속에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과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는 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반등했다.

25일에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미국과 한국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시장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물가 지표가 집중되는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 금리와 일본은행의 메시지가 아시아 금융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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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에 코스피 4,020선 후퇴…나스닥은 기술주 반등
환율 상승·국채금리 하락 속 지역별 증시 엇갈린 흐름
금리는 내려갔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관망 국면

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연말을 앞둔 관망 심리 속에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는 차익 실현과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는 약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반등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하며 통화 완화 기대가 일부 되살아났다.

그래픽 = 전민지 기자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6.61포인트 내린 4,020.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2.07포인트 하락한 915.27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15원 오른 1,476.06원에 마감되며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3.003%로 전주 대비 0.095%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7%(323.16포인트) 하락한 4만8,134.89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07%(4.6포인트) 오른 6,832.01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0.48%(112.45포인트) 상승한 23,307.6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금리는 장·단기 모두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47%로 0.049%포인트 내렸고, 2년물 수익률도 3.486%로 0.045%포인트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달러지수는 98.72로 0.32포인트 상승했으며, 엔화는 달러당 157.66엔으로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6.56달러로 전주 대비 1.36% 떨어졌다. 반면 금 현물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가 유입되며 온스당 4,338.4달러로 35.9달러 상승했다.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5.487달러로 2.39% 상승했으나, 비트코인은 2.5% 하락한 8만8,046달러에 거래됐다. 

■ 다음 주 주요 일정

다음 주에는 중국과 일본, 미국의 통화정책 및 주요 거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12월 22일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결정한다. 1년물과 5년물 금리는 중국의 경기 부양 기조와 유동성 공급 방향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변동 여부에 따라 위안화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같은 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시장은 정책금리 동결과 완화적 기조 유지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돼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판단에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23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된다. 소비와 투자 흐름이 상향 또는 하향 조정될 경우 달러와 국채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의 11월 신규주택 판매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같은 날 공개된다.

24일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한국의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고용과 소비 심리 지표는 연말 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25일에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미국과 한국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통화정책 관련 발언 여부가 주목된다.

26일에는 일본의 12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월 산업생산 예비치, 구인배율이 발표된다. 도쿄 CPI는 전국 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며, 물가 흐름에 따라 일본은행의 정책 정상화 기대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시장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물가 지표가 집중되는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국 금리와 일본은행의 메시지가 아시아 금융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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