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 급증…10월 해지자, 신규 가입자 추월

김시형 2025. 12. 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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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6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계좌를 개설한 242만5000명 중 44만3000명이 계약을 중도 해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 해지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청년도약계좌보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로 자산을 더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청년층이 많아진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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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내년 6월 청년미래적금 출시
납입 기간 줄이고 가입 요건 강화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가 빠르게 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6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계좌를 개설한 242만5000명 중 44만3000명이 계약을 중도 해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1~10월 사이 해지자가 20만9000명에 달하며 전체 해지자의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 10월 한 달간 해지자는 3만4000명으로, 같은 달 계좌 신규 개설자 수인 3만3000명을 넘어섰다. 작년 10월 해지자 수 3000명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증가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가 청년 자산 형성을 목표로 내놓은 정책금융상품이다. 5년 동안 월 최대 70만원을 납입하면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 기여금이 추가로 지급돼 만기 시 최대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최고 금리는 연 9% 수준으로 시중 적금보다 높다. 가입 대상은 가입 직전 연도 기준 총급여 7500만원 또는 종합소득 6300만원 이하의 19~34세 청년이다.

중도 해지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청년도약계좌보다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로 자산을 더 빠르게 늘릴 수 있다고 판단하는 청년층이 많아진 점이 꼽힌다. 5년이라는 장기 납입 기간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대 혜택이 설계된 저소득 청년층은 월 납입 여력이 부족해 고액 납입이 쉽지 않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이재명 정부는 내년 6월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할 예정이다. 납입 기간을 3년으로 줄이고, 금리는 연 12~16% 수준으로 설계됐다. 다만 가입 요건은 연 소득 6000만원 이하로 강화된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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