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2026년 교육경비 170억 확정…“공교육 정상화, 구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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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을 170억 원으로 확정했다.
구는 이번 증액을 '공교육 정상화'의 핵심 투자로 규정하고, 학력 신장과 미래형 수업, 교권 보호, 취약 학생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교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신규로 편성해 교육 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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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내년도 교육경비보조금을 170억 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15억 원(9.7%) 늘린 규모다.
구는 이번 증액을 ‘공교육 정상화’의 핵심 투자로 규정하고, 학력 신장과 미래형 수업, 교권 보호, 취약 학생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의 특징은 ‘현장 수요’를 앞세웠다는 점이다. 이필형 구청장이 직접 학교를 찾아 학부모·교사와 마주 앉아 의견을 듣는 ‘차담회’를 이어갔고, 학생·주민 등 14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예산 설계에 반영했다. 구 관계자는 “교육제도가 빠르게 바뀌는 만큼 행정이 먼저 방향을 정하기보다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했다”고 했다.
구는 내년부터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대거 도입한다. 에듀테크 기반 수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고교학점제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도 뒷받침한다. 진로 분야에서는 ‘대학교 학과 체험’과 ‘미디어 진로 교육’ 등 학생들이 실제 진학·직업 세계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새로 추진한다.
교권 존중과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도 눈에 띈다. 구는 ‘교사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신규로 편성해 교육 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교실이 안전해야 학력이 오르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다”는 점을 예산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정서 위기 학생 등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 안전망’도 확대한다. 심리·정서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학습 지원 코디와 특수교육 서포터즈 지원도 늘려 학습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구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적시에 지원받도록 촘촘한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장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기존 사업들도 지원을 넓힌다. 고등학교 석식비 지원, 초등 안전 인력 지원, 국제 대면 교류 지원 등이 대상이다. 조례 개정에 따라 중학생 수학여행 경비 지원이 새로 포함되고, IB(국제바칼로레아) 운영 학교에 대한 지원도 시작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교육은 ‘구정의 사업’이 아니라 아이와 가정의 삶을 지키는 최고의 복지”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동대문구를 대한민국 공교육 정상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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