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도 못한 3관왕, 김상식이 해냈다

김동현 기자 2025. 12. 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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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U-23 축구감독 2년만에 동남아시안 게임 등 잇단 제패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SEA) 게임을 제패하며 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로이터 연합뉴스3관왕의 환희 18일 SEA(동남아시안) 게임 축구 금메달을 딴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 국기를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베트남은 18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개최국 태국과 연장 혈투 끝에 3대2로 이겼다. 베트남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태국을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에 2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전반 5분 응우옌 탄 난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다. 베트남플러스 등 현지 매체들은 “후반전 들어 교체 카드를 과감하게 꺼내 든 김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올 1월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미쓰비시컵을 시작으로 7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이번 SEA 게임까지 주요 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은 작년 5월부터 팀을 지휘해 만 2년도 안 돼 대기록을 썼다. 베트남에서 ‘축구 영웅’으로 대접받는 박항서 전 감독(2017~2023년 재임)도 이루지 못한 일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이 끝나고 선수들에게 ‘아직 기회가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의 노력 덕분에 이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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