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해칠까 무서워요”…‘미저리’ 롭 라이너 감독, 피살 전 ‘충격 고백’

박양수 2025. 12. 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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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등을 제작한 롭 라이너 감독 부부가 피살되기 전 아들에 관해 충격적인 진술을 한 사실이 보도됐다.

19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감독의 추도식에 참석한 익명의 한 유명인을 인용, 라이너 감독이 생전에 "아들 닉이 너무 무섭다.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제 아들이 저를 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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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롭 라이너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미저리’ 등을 제작한 롭 라이너 감독 부부가 피살되기 전 아들에 관해 충격적인 진술을 한 사실이 보도됐다.

19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감독의 추도식에 참석한 익명의 한 유명인을 인용, 라이너 감독이 생전에 “아들 닉이 너무 무섭다.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제 아들이 저를 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미디언 앨버트 브룩스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영화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주연 배우 빌리 크리스털과 그의 아내 재니스, 코미디언 래리 데이비드, 블 해더, 오브라이언이 참석했다.

라이너 부부가 사망하기 전, 아들 닉과 두 사람 간에 심한 언쟁이 벌어진 사실도 공개했다. 또한 “닉이 아버지 롭에게 엄청난 원한을 품고 있었다”라는 관계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이들 가족의 오랜 지인은 “연말 파티에서 롭과 아들이 말다툼을 벌였고, 롭은 주변 사람들에게 닉의 정신 상태가 갈수록 악화하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에 대해 페이지식스는 “닉은 아버지나 할아버지처럼 재능이 뛰어나지 않아 사랑받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혐오했다”라는 소식통의 증언도 보도했다.

1947년생인 롭 라이너는 지난 1967년 할리우드에 입문한 이래 총 32편의 영화를 제작, 연출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롭의 아버지 칼 라이너 역시 배우, 코미디언,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에 반해 아들 닉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약물 중독과 싸우며, 이렇다 할 작품을 남기지 못했다. 닉의 작품 중 유일하게 주목을 받은 건 롭이 감독하고 닉이 공동 각본을 쓴 자전적 영화 ‘찰리 되기’ 뿐이었다.

닉은 부모가 사망한 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법정에 출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공판은 내년 1월 7일 열릴 예정이다.

롭 라이너 감독의 아들 닉 라이너 [닉 라이너 페이스북 캡처]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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