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北 매체 왜 막냐”지만…네이버 신작 웹툰 ‘김정은 父女’ 미화 논란에 맘카페선 “아이들 너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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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한 신작 웹툰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연상케하는 주인공이 한국의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는 설정으로 북한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다른 카페에선 "배경이 너무 수상하다. 청소년이 자주 보는 웹툰에 배경도 고등학교, 이런식으로 북한을 미화해서 스며들게 하려는거 같다"는 의혹 글이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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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독재자 딸이 韓 평범한 고등학생 설정
누리꾼들 “북괴 미화” 등 지적 잇따라
![북한 미화 논란에 휩싸인 웹툰 ‘공주님 학교가신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d/20251219220207867ezyq.pn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한 한 신작 웹툰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연상케하는 주인공이 한국의 고등학생으로 살아간다는 설정으로 북한을 미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이날부터 ‘공주님 학교가신다’는 제목의 웹툰이 연재를 시작했다.
해당 웹툰은 “북한의 차기 지도자 후보이자 ‘공주님’인 김설이 자신이 김정운의 딸인 걸 모른 채 평범한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녀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연소 블랙 요원 정수현이 고등학교로 투입되며 벌어지는 학원 로맨스 코미디”라고 소개하고 있다.
![북한 미화 논란에 휩싸인 웹툰 ‘공주님 학교가신다’ 속 한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d/20251219220208130ljiq.jpg)
즉, 북한 독재자의 딸이 한국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생활 중인데, 한국의 국가정보원 요원이 그를 지킨다는 설정이다.
서비스 이용 가능 연령은 12세 이상으로 돼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선 이 웹툰 연재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을 미화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왜 북한을 미화하는 웹툰을 만드나. 북한은 우리 주적이고 아직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쇼를 해라. 전쟁 중인 나라에서 북괴들을 미화하려 드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특히 보수 관련 카페를 중심으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국가보안법 폐지 법안 때문에 난리인 지금 시점에 다른 배경도 아니고 북한을 미화하는 내용이라니, 청소년들에게 북한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려는 듯 느껴졌다”며 “아이들이 너무 걱정된다”고 우려 글을 적었다.
또 다른 카페에선 “배경이 너무 수상하다. 청소년이 자주 보는 웹툰에 배경도 고등학교, 이런식으로 북한을 미화해서 스며들게 하려는거 같다”는 의혹 글이 남겨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대한 국민 접근이 제한되는 것과 관련해 “이것을 왜 막아 놓느냐”며 “국민을 주체적인 존재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선전·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진석 통일부 평화교류실장은 “현행법상 일반 국민이 노동신문을 실시간으로 접할 방법이 없지만, 그럼에도 이 순간 매일 아침 많은 언론인이 노동신문을 인용해 기사를 쓰고 많은 연구자가 노동신문을 인용해 연구하고 있다”며 “제도와 현실 간 괴리가 커 합리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국민적 시각에서 쉽게 판단해보자”며 “북한 노동신문을 못 보게 막는 이유는 국민이 그 선전전에 넘어가서 ‘빨갱이’가 될까 봐 그러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그럴 가능성이 있느냐. 저는 오히려 북한의 실상을 정확하게 이해해서 ‘저러면 안 되겠구나’ 생각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실장이 이를 국정과제로 설정해 추진하려 한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이런 걸 무슨 국정과제로 하느냐. 그냥 풀어놓으면 되지”라며 “그냥 열어놓으면 된다”고 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는 그런 입장인데, 다른 부처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며 “국정원은 국정원법에 근거한 특수자료 지침에 의해 (열람을) 묶어 놨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국정원 정도는 이런 걸 봐도 안 넘어가는데 국민은 이런 거 보면 홀딱 넘어가서 종북주의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며 “이건 정말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의식 수준을 너무 폄하하는 것이다. 이건 원칙대로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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