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만나서 좋은 작품하자”…윤석화 빈소, 끊이지 않는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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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계 대모' 배우 윤석화가 세상을 떠났다.
최휘영 장관도 빈소를 찾아 "연극계의 큰 기둥이셨던 윤석화 선생님은 무대 위에서 가장 뜨거우셨던 분이었다"며 "투병 중에도 무대를 향한 그리움을 놓지 않으셨는데, 이렇게 일찍 떠나신 데 대해 애통하고 마음이 먹먹하다.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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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0시께 뇌종양 투병 중이던 윤석화가 눈을 감았다. 향년 69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빈소에는 배우 박정자, 김성녀를 비롯해 연극 ‘햄릿’의 손진책 연출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 가수 유열 등이 찾아 조문했다.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배우 박정자는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았다. 그는 “아무 소리도 못해. 무슨 말을 해. 아무 소용 없어”라며 고인을 떠나보내는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출연했던 ‘햄릿’의 손진책 연출가는 “가끔 피곤하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병의 시작일 줄은 몰랐다”며 “연극계 최초의 스타였는데 재능을 다 못 피우고 보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아쉽겠지만, 우리도 아쉽기에 곧 만나서 좋은 작품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햄릿’에 함께 출연했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연극계를 위해 한참 더 역할을 해야 할 때인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며 “윤석화는 아주 유능한 배우, 아꼈던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병상에서 털고 일어나면 작품을 꼭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여러차례 하기에 빨리 회복해서 좋은 작품을 하자고 약속했었다”며 “제약이 없는 곳에 가서 좋은 작품을 많이 꿈꾸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휘영 장관도 빈소를 찾아 “연극계의 큰 기둥이셨던 윤석화 선생님은 무대 위에서 가장 뜨거우셨던 분이었다”며 “투병 중에도 무대를 향한 그리움을 놓지 않으셨는데, 이렇게 일찍 떠나신 데 대해 애통하고 마음이 먹먹하다.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그는 선배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80~1990년대 연극계를 주름잡은 여배우 트로이카로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에 출연하며 연극계 인기를 이끌었다.
또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1994), ‘명성황후’(1995)는 물론,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2018)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고인은 배우 활동 뿐 아니라 연출가,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그는 2002년 건축가 장윤규와 함께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설립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올렸다. 1999년에는 폐간 위기에 처한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2022년 7월 연극 ‘햄릿’ 공연을 마친 뒤 영국 출장지에서 쓰러졌다. 서울로 돌아와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투병해 왔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 9시다. 오전 10시에는 고인이 설립한 소극장 정미소가 있었던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주관으로 약 20분간 노제를 진행한다. 장지는 용인 아너스톤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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