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가구 정전...원인 조사했지만 미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월 제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한전 측에선 사고 원인으로 서지 현상, 즉 이상 전압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제주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대규모 정전.
한국전력 제주본부는 사고 이후 내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정전 원인 조사 합동 TF팀을 꾸렸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제주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한전 측에선 사고 원인으로 서지 현상, 즉 이상 전압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왜 이상 전압이 생겼는지 정밀 분석을 했는데요, 여전히 그 이유는 규명하지는 못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환하게 비추던 가로등과 간판이 갑자기 모두 꺼집니다.
이 일대가 완전히 암흑 세상으로 바뀝니다.
목격자(지난 8월 3일)
"너무 놀랐죠. 진짜 완전히 너무 깜깜한 거예요. 가로등도 다 꺼지니까 차들이 오는 것도 잘 안보이고.."
지난 8월 제주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대규모 정전.
제주시 동지역 전체 가구의 20% 가량이나 되는 3만1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한국전력 제주본부는 사고 이후 내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정전 원인 조사 합동 TF팀을 꾸렸습니다.
(자료: 한국전력 제주본부)
4개월동안 진행된 정밀 조사 결과,
이번 정전은 전력 주파수를 유지하는저주파수 계전기에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유입돼 일부 부품이 오작동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또 당시 해당 변전소에 신재생 에너지 연계량이 1.9%에 불과한데다,
야간 시간대라 신재생에너지 계통 안정성 문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가 어떻게, 왜 유입됐느냐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당시 해상에서 일부 낙뢰가 있었던 점 등도 원인으로 분석됐지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원인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문제가 생겼던 변전소에는 전압과 전류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기록하는 장치인 일명 PMU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전은 이번 정전을 계기로 외부 이상 전압에 대응하는 설비를 이중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력 계통 전반의 허점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