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 폐기' 특검, 한국은행 수색…"띠지 정보 확인"
[앵커]
특검이 '관봉권 폐기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한국은행이었습니다. 문제의 관봉권은 한국은행의 띠지와 스티커로 밀봉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색 상자를 든 수사관들이 한국은행 안으로 들어갑니다.
수색·검증영장을 집행해 관봉권의 제조와 지급 관련 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압수해서 가져오는 게 아니라 한국은행 현장에서 조사한단 의미입니다.
[김기욱/안권섭 특검보 : 띠지와 스티커에서 어떤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지가 수사의 단초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기 위한, 수사의 전제 절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남부지검이 건진법사의 서울 양재동 은신처를 압수수색 해 한국은행 관봉권 5천만 원을 확보한 건 지난해 12월.
그런데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띠지, 스티커, 비닐 포장을 모두 분실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기기 번호와 처리 일시, 담당 부서, 담당자 코드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검찰의 고의 은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기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월 5일) : 현금을 세면서 띠지를 없앴다는 것인데, 관봉권 띠지 없앤 건 기억이 안 난다고 해도 돈을 셌는지는 기억날 것 같아요?]
[A씨/서울남부지검 수사관 (지난 9월 5일) : 저는 기계적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그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습니다.]
검찰은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실수로 띠지를 없앴다"고 했는데, 수사관은 보관 지시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A씨/서울남부지검 수사관 (지난 9월 5일) : 저희는 검사실에서 띠지를 보관하라는 지시가 없으면 보통 보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감찰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며 상설특검을 출범했고 오늘 강제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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