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만에 예약 마감된 디저트 뷔페… 애슐리퀸즈 팝업 ‘하우스오브애슐리’ 가보니

하우스오브애슐리는 12월 20일부터 1월 25일까지 한달 남짓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지만 오픈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일부터 팝업 내 ‘디저트 뮤지엄’은 예약을 시작했지만 오픈과 동시에 전 타임이 1분 만에 마감되면서다. 디저트 뮤지엄은 60분 이용제로 운영되는 디저트 뷔페다. 음료를 포함해 체리, 초콜릿 케이크, 타르트, 펌킨 파이, 코코 래밍턴, 치즈 브라우니 등 10종의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성인 기준 이용 가격은 1만2900원이다.

● 애슐리를 집처럼 풀어낸 공간…전시·카페·디저트로 나뉜 구성
공간에 들어서면 붉은색 푹신한 소파와 벽난로를 떠올리게 하는 장식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패턴이 살아 있는 벽면과 은은한 조명까지 더해지며 전체 분위기는 1950년대 미국 가정집을 연상시킨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공기까지 겹치면서 성수 한복판보다는 미국 동부의 오래된 집에 초대받은 듯한 인상을 준다.

하우스오브애슐리는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애슐리의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낸 전시 공간 ‘The Heritage Room’, 애슐리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는 카페 ‘애슐리 테이블’, 디저트 체험 공간 ‘디저트 뮤지엄’이다. 디저트 뮤지엄은 사전예약 해야하고 전시 공간과 카페는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면 된다.

전시의 첫 장면은 애슐리의 탄생을 축하하며 할머니 캐서린이 직접 만든 요요 퀼트다. 요요 퀼트는 작은 원형 천 조각을 하나하나 이어 붙이는 기법으로 남은 천을 활용한 절약의 정신과 회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엘리노어 루즈벨트가 실제 백악관에서 사용했던 요요 퀼트 베드스프레드와 쿠션 세트, 세계적인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가 몸담았던 샌프란시스코 실스 유니폼으로 제작된 퀼트도 전시돼 있다.
이어지는 공간에는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와 재클린 리 부비에의 결혼식 피로연에 사용된 식기와 실버웨어 컬렉션, 1938년에 발행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초판본, 타자기 등이 전시돼 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와 레트 버틀러의 의상도 있었는데 스칼렛의 의상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됐고 레트의 의상은 영화 촬영 당시 남자 주인공 배우 클라크 게이블이 실제 착용했던 것이라고 한다.


●하우스오브애슐리에서만 선보이는 오세득·박준우 셰프의 다이닝
하우스오브애슐리의 또 다른 포인트는 카페 애슐리테이블에서만 판매하는 셰프 협업 메뉴다. 이 날 현장에는 유명 셰프인 오세득 셰프가 직접 방문해 협업 시그니처 메뉴를 소개하고 애슐리퀸즈와의 협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오 셰프와의 대표 협업 메뉴는 ‘한우 비프 웰링턴 버거’다. 한우로 만든 180g 패티를 중심으로 페이스트리 번을 사용해 웰링턴의 인상을 살렸다고 한다. 여기에 버섯 소스와 미국식 치즈를 더해 웰링턴 특유의 녹진한 맛을 담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하나의 협업 메뉴는 ‘풀드포크 치미창가’다. 멕시칸 요리 치미창가를 애슐리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로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박준우 셰프와 협업한 ‘스노우 메리베이유’도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시그니처 클램차우더, 아메리칸 홈메이드 라자냐, 브라운 바스크 치즈케이크 등 애슐리퀸즈의 시그니처 메뉴 3종도 함께 구성됐다. 이곳의 모든 메뉴는 하우스오브애슐리에서 팝업 기간 동안 상시 판매한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하우스오브애슐리는 전시와 프리미엄 디저트, 셰프 협업 메뉴를 통해 애슐리퀸즈가 처음으로 브랜드의 세계관을 천천히 풀어 설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성수에 팝업을 연 것도 기존의 가족 중심 이미지에서 한 발 나아가 2030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하우스오브애슐리는 애슐리퀸즈가 가성비라는 기존의 강점은 그대로 두되 메뉴의 완성도와 매장에서 머무는 브랜드 경험을 더 강화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라면서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이후 성수 신규 매장을 거치며 메뉴와 서비스 구성을 조금씩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李대통령, 금융지주 겨냥 “가만 놔두니 부패한 이너서클 생겨”
- 통일교, 尹지원 대가로 ‘美日대사-靑보좌진-금배지’ 노렸다
- 금융위원장 “치매머니 관리, 보험 등 안전장치 찾아보겠다”
- 장동혁 ‘노선 전환’ 시사에…당내 “인적쇄신 보여줘야 진정성”
- 연예계 강타한 ‘주사이모’…무면허 방문진료, 마약류에 무방비
- ‘5m짜리 무빙워크’ 비판에…강서구 “세금 한푼도 안 썼다”
- 시간의 흔적에 머물다…빈 마리아힐퍼의 부티크 호텔 ‘모토’
- 호주 총격범 제압한 시민 영웅, 후원금 24억원 받았다
- 박수홍 친형 2심서 형량 가중하고 법정구속…형수도 유죄
- “60만명 죽어가는데 평화롭게 식사”…식당서 모욕 당한 베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