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석화 별세에 연극·뮤지컬계 연이은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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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윤석화(69)를 향한 연극·뮤지컬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69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의 비보에 문화예술계는 한국 연극의 큰 별이 졌다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세 자매' 등에 고인과 함께 출연하며 고인과 각별했던 배우 손숙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후배를 먼저 보낸 선배로서 할 말이 없다. 너무 참담하다"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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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윤석화(69)를 향한 연극·뮤지컬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69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의 비보에 문화예술계는 한국 연극의 큰 별이 졌다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세 자매’ 등에 고인과 함께 출연하며 고인과 각별했던 배우 손숙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후배를 먼저 보낸 선배로서 할 말이 없다. 너무 참담하다”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손숙은 “고인이 70세에 꼭 해보고 싶다던 작품을 1년 남기고 떠났다”며 안타까워했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투병 사실을 고백한 뒤 이듬해 8월 손숙의 배우 인생 60주년 기념 공연 ‘토카타’에 우정 출연한 바 있다. ‘토카타’는 윤석화의 마지막 작품이 됐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 역시 40여 년 전 고인이 미국에서 탭댄스 슈즈를 사다 준 일화를 전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고인이 1999년 경영난을 겪던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했던 기억도 소환했다. 남경주는 “누나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한 덕분에 연극계나 뮤지컬계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계와 관련 단체에서도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목소리가 높았다. 김건표 연극 평론가는 “자비로 극장을 운영하고 잡지 ‘객석’을 발행하며 공연예술계를 도운 경영자 마인드까지 갖춘 배우였다”고 평가했다.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은 “예술인 복지의 필요성을 일찍 인식하고 실천하신 분”이라며 “연극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노고가 한국 공연예술계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1일이며,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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