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2026시즌 출발은 개막 원정 5연전

주홍철 기자 2025. 12. 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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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원정 5연전·수도권 9연전 등 변수 곳곳
-개막부터 원정 강행군…초반 페이스가 관건
-어린이날 등 홈 73경기 체제…광주 활용이 관건
-개막 원정·중반 고비·후반기 4연전 관전 포인트
사진은 KIA타이거즈 홈 경기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전경.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26시즌 여정이 문학에서 시작된다.

KBO는 2026 KBO 정규시즌 경기 일정을 19일 발표했다. 새 시즌은 팀당 144경기씩 총 720경기로 편성되며, 내년 3월 28일 개막한다.

KIA는 개막 2연전부터 원정에 나선다. 2025시즌 최종 순위 상위 5개 팀의 홈 경기로 꾸려진 개막 시리즈에서, KIA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시즌 첫 두 경기를 치른다.

이어 31일부터는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4월 3일부터 광주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첫 홈 3연전을 갖는다. 시즌 초반부터 쉽지 않은 상대들이다.

개막과 동시에 원정 5연전으로 출발하는 구도는 KIA의 시즌 초반 운영을 가늠하게 하는 지점이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이동과 적응이 동시에 요구되는 만큼, 초반 페이스가 관건이다.

KBO는 개막 2연전과 올스타 휴식기 직후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를 3연전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KIA 역시 3연전 중심의 편성 속에서 시즌 레이스를 펼친다.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어린이날 일정도 눈에 띈다. 격년제 편성 원칙에 따라 5월 5일 어린이날 경기는 광주에서 열린다. KIA는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한다.

광주 어린이날 경기는 매 시즌 흥행 카드로 꼽힌다. 홈 팬들과 함께 시즌 중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분기점이라는 점에서, KIA로서도 중요한 시리즈다.

시즌 최대 고비는 원정 9연전이다. 6월 19일 kt와의 수원 3연전을 시작으로 SSG(문학), 두산(잠실)전까지 수도권 9연전이 예정돼 있다. 무더위 속에서 치러지는 일정인 만큼,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2026시즌 KIA는 홈 73경기, 원정 71경기를 치른다. 팀 간 이동거리와 마케팅 요소를 고려한 격년제 원칙에 따른 편성으로, KIA를 비롯해 LG, 삼성, NC, 키움이 홈 73경기 체제를 적용받았다.

광주 홈경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즌인 만큼, 홈 성적 관리가 순위 경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올스타전은 7월 11일 개최되며,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휴식기가 주어진다. KIA의 후반기 일정은 7월 16일부터 재개되며, SSG와의 인천 4연전으로 출발한다.

체력 관리와 로테이션 운용이 중요한 시기에 치러지는 4연전은 후반기 초반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어떤 컨디션으로 출발하느냐에 따라 순위 싸움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KIA의 2026시즌 일정은 특정 시기에 부담이 쏠리기보다는 비교적 고르게 배치됐다. 다만 ▲개막 원정 2연전 ▲어린이날 홈 경기 ▲올스타 휴식기 직후 4연전이라는 굵직한 지점들이 시즌의 리듬을 좌우할 전망이다.

문학과 잠실에서 출발해 광주로 이어지는 전개, 그리고 홈 73경기 체제가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KIA의 2026시즌은 일정표 단계부터 뚜렷한 관전 포인트를 안고 출발하게 됐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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