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로야구 더 빨라진다…피치 클록 2초 단축

김양희 기자 2025. 12.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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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가 경기 속도와 선수 보호, 2군 리그 운영 전반에 걸친 규정 손질에 나섰다.

KBO는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8차 실행위원회에서 2026시즌부터 적용할 리그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피치 클록 단축, 부상자 명단 제도 보완, 퓨처스리그 일정 및 운영 방식 조정이다.

혹서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7~8월에는 야간 경기 중심의 서머리그를 운영하고, 울산 경기는 기간 구분 없이 최대한 야간 경기로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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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규정 개정안 19일 발표
한겨레DB.

KBO가 경기 속도와 선수 보호, 2군 리그 운영 전반에 걸친 규정 손질에 나섰다.

KBO는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제8차 실행위원회에서 2026시즌부터 적용할 리그 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피치 클록 단축, 부상자 명단 제도 보완, 퓨처스리그 일정 및 운영 방식 조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피치 클록 단축이다. 2026시즌부터 투구 간격은 현행보다 2초 줄어 주자 없을 때 18초, 주자 있을 때 23초로 운영된다. 경기 템포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다만 퓨처스리그의 피치 클록 운영 방식은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부상자 명단 제도도 현실에 맞게 보완됐다. 기존에는 최소 1일 이상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만 부상자 명단 신청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시범경기 개막일 이후 경기나 훈련 도중 발생한 부상도 개막전 엔트리 공시 후 3일 이내에 신청하면 올릴 수 있다.

또 동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 연장을 신청한 경우에는, 연장 신청 시점부터는 10일이 지나지 않아도 현역 등록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명백한 부상으로 30일 이상 말소됐음에도 부상자 명단 신청을 누락한 사례에 대해서는, 시즌 포스트시즌 종료 전까지 증빙 서류를 제출해 KBO 승인을 받을 경우 구단당 연 3회에 한해 등록일수를 소급 인정받을 수 있다.

퓨처스(2군)리그 운영 역시 큰 폭으로 조정된다. 2026년 퓨처스리그는 북부리그와 남부리그 각각 6개 구단 체제로 재편되며, 3월20일 개막한다. 중계 노출 확대를 위해 매주 월요일 2경기를 편성한다. 혹서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7~8월에는 야간 경기 중심의 서머리그를 운영하고, 울산 경기는 기간 구분 없이 최대한 야간 경기로 배정한다. 반면 3~6월 경기 수는 늘리고, 7~9월 경기 편성은 최소화한다.

4~5월 우천 등으로 취소된 경기에 한해 다음 날 더블헤더를 치르되, 더블헤더 때 엔트리는 2명 증원하고 1·2차전 모두 7이닝으로 진행한다. 이 경우 승부치기는 실시하지 않는다. 아울러 기존에 승패가 날 때까지 진행하던 승부치기는 10회부터 12회까지만 시행하고, 이후에는 무승부로 처리한다.

배트 공인 규정도 정비됐다. 그동안 예외적으로 허용됐던 ‘메이저리그(MLB)·일본프로야구(NPB) 공인 배트 사용’ 규정은 삭제된다. 대신 시즌 중에도 공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열어, 기존 1월 정규 신청 기간 외에 8월31일까지 동일한 절차로 추가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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