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 가장 아름다웠던 모습 그대로…故윤석화, 먹먹해지는 영정 속 미소

장진리 기자 2025. 12. 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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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석화의 생전 미소가 담긴 영정이 공개됐다.

19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 끝에 이날 오전 9시 53분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윤석화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 속에서 윤석화는 곱고 우아한 모습으로 살짝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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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윤석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윤석화의 생전 미소가 담긴 영정이 공개됐다.

19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윤석화는 뇌종양으로 투병 끝에 이날 오전 9시 53분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윤석화는 최근 위중한 상황이었다. 영국에서 거주 중이던 자녀들이 긴급히 귀국해 곁을 지켰고, 18일 지인들도 병원을 방문해 윤석화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윤석화는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윤석화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영정은 고인의 생전 우아한 미소를 담은 흑백사진으로 완성됐다. 사진 속에서 윤석화는 곱고 우아한 모습으로 살짝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다.

윤석화는 연극 '햄릿'에 출연 중이던 2022년 7월 영국 런던 출장길에서 쓰러져 서울로 후송돼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했다. 2023년 10월 '뉴스A'에 출연한 그는 "처음에는 방사선 표적 치료를 했는데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 일주일을 살더라도 나답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항암치료를 포기한 신념을 공개하기도 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그는 손숙, 박정자와 함께 1980~1990년대를 풍미하며 연극계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렸다.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마스터 클래스',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 등 다양한 드라마와 뮤지컬에 출연했고, '우리가 만난 기적', '불새', '사임당, 빛의 일기', '펜트하우스' 등 드라마, 영화에도 출연했다.

CM송 가수로도 유명 광고를 남겼고, 커피 광고에서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1995년에는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만화영화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고 있던 공연예술계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이 됐다. 2002년에는 서울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했고, 2019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기 전까지 '위트', '19 그리고 80' 등 다양한 실험적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2003년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공동 연출했고, 2010년에는 연극 '나는 너다'를 연출했다. 2012년에는 '톱 해트'의 공동 제작자로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는 등 공연계에 굵직한 족적을 넘겼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받았고,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이해랑 연극상 등을 받았다. 2005년 대통령표창, 2009년 연극·무용부문에서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와 아들, 딸이 있다.

▲ 고 윤석화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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