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했다 복귀' 처음 온 母앞에서 12년만에 첫 우승한 정재영 [프로볼링]

이재호 기자 2025. 12.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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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볼링 선수로 활동하다 슬럼프에 빠져 은퇴를 했던 젊은날.

3년만에 복귀해 꾸준히 도전했지만 좀처럼 우승 문턱에서 실패하다 처음으로 현장 응원을 온 어머니 앞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프로볼링 정재영(41·팀MK)에게 12년만에 프로 첫 우승의 감격적인 소감을 들어봤다.

2013년에 데뷔한 정재영은 12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건 물론 우승상금 4500만원도 거머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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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프로볼링 선수로 활동하다 슬럼프에 빠져 은퇴를 했던 젊은날. 3년만에 복귀해 꾸준히 도전했지만 좀처럼 우승 문턱에서 실패하다 처음으로 현장 응원을 온 어머니 앞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프로볼링 정재영(41·팀MK)에게 12년만에 프로 첫 우승의 감격적인 소감을 들어봤다.

ⓒKPBA

정재영은 18일 용인 볼토피아에서 열린 제15회 스톰컵 국제초청볼링대회(이상 스톰컵) 결승전에서 윤여진(팀DSD)을 247-215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톰컵은 2025시즌 한국프로볼링(KPBA) 마지막 투어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 2013년에 데뷔한 정재영은 12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건 물론 우승상금 4500만원도 거머쥐게 됐다.

우승 후 취재진을 만난 정재영. 정재영은 마지막 샷을 하기전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묻자 "중간에 볼링을 은퇴하고 3년정도 다른 일을 했다. 2019년에 다시 돌아와 노력했는데 늘 우승을 하지 못했던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2013년에 데뷔해 2015년까지 선수생활을 하다 슬럼프에 빠져 아예 볼링을 그만뒀던 정재영. 3년간 볼링공을 놓았다가 2019년부터 다시 선수로 돌아온데에는 종료의 힘이 있었다. "기독교를 믿으며 종교가 저의 발걸음을 다시 돌렸다. 우승이 나에게 오지 않을거라 생각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첫 우승을 한다는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한 정재영은 볼링을 그만둔 시기동안 유아 체육 선생으로써 활동했었다.

ⓒKPBA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해 볼링선수로 쭉 해오다 학창시절, 대학교, 프로까지 볼링선수로 탄탄대로를 걸어오다 슬럼프에 빠져 볼링을 그만두고 방황했던 정재영. 그는 "몽골 선교를 갔다가 제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했는지 떠올리자 '볼링'이 떠올랐다"고 복귀 계기를 말했다.

이날 우승 후 어머니와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인 정재영. "사실 어머니가 제가 볼링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현장에 와 응원을 하셨다. 단 한번도 현장에 오신적이 없었다. 어머니가 처음으로 오신날 우승을 보여드릴 수 있어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부모님이 행복해하셨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프로 데뷔 12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정재영에게 2025년은 만족하는 시즌이라고. "내 생애 없을 줄 알았던 첫 1승이 주어졌기에 정말 만족하는 시즌이다"라며 "앞으로 볼링을 잘 치는 선수도 중요하지만 볼링을 통해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KPBA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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