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징역 3년6개월…형수 오열 “꿈이라고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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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9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씨, 형수 이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기일을 열었다.
1심 재판부는 박씨의 회삿돈 20억원 횡령 혐의만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이씨에 대해서는 공범 증명이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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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d/20251219144304576vigg.jpg)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친형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9일 서울고등법원 제7형사부(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씨, 형수 이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박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형수 이모씨에게는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장기간에 걸쳐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점을 유죄로 판단했다. 이씨에 대해서도 일부 범행에 가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 판결 직후 이씨는 “이건 말이 안 된다”, “꿈이라고 말해달라”며 법정을 빠져나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동일하게 박씨에게 징역 7년, 이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박씨는 장기간 다량의 돈을 반복적으로 횡령했음에도 박수홍을 위해 사용했다고 허위로 주장하면서 용처를 은폐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예인 박수홍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씨와 이씨 측 변호인은 “업무상 횡령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지만 상당 부분이 고소인에게 전달됐고, 가압류로 인해 변제가 지연된 측면이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최후진술에서 박씨는 “제 불찰로 벌어진 일로 매일 반성하며 살고 있다”며 “연로하신 부모님과 공황장애가 생긴 어린 딸을 볼 때마다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 박씨와 이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박씨의 회삿돈 20억원 횡령 혐의만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고, 이씨에 대해서는 공범 증명이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과 피고인 측 모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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