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 미혼남녀 5명 중 1명만 "결혼은 필수"… 경제적 부담에 ‘스몰 웨딩’ 선호 증가

이유주 기자 2025. 12.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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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인식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혔으며, 이와 맞물려 '스몰 웨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혔다.

한편, 결혼식 참석 문화와 관련해서도 경제적 부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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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부담 1위는 집 마련… 전세·월세 걱정 71.9%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인식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혔으며, 이와 맞물려 '스몰 웨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뉴스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인식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혔으며, 이와 맞물려 '스몰 웨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49세 미혼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결혼식(스몰 웨딩 등) 관련 인식 조사' 결과, '결혼은 꼭 해야 한다'는 응답은 17.3%에 불과했다.

반면,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인식은 54.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남성 42.8%, 여성 66.0%) 중심이었고, 나이별로는 40대(20대 51.8%, 30대 57.3%, 40대 54.3%)를 중심으로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결혼이 인생의 필수 과정이 아닌, 선택 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결혼 의향이 없는 응답자는 남성 15.0%, 여성 24.7%, 20대 13.8%, 30대 18.3%, 40대 27.5%로 집계됐다.

결혼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혔다. 특히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전세·월세 등 집 마련 문제가 71.9%(중복응답)로 최우선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식 비용(54.3%) 등 경제적 부담을 언급한 응답도 많았다.

현실을 반영하듯, 비싼 예식장이나 스드메 등 결혼식 자체에 큰 비용을 들이는 것은 낭비라는 응답이 69.7%에 달했다. 또한 결혼식 비용 대신 차라리 여행이나 내 집 마련에 쓰고 싶다는 응답도 69.7%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 탓인지, '스몰 웨딩'에 대한 선호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었다. 화려하고 하객이 많은 결혼식보다 가까운 지인만 초대하는 스몰 웨딩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6.3%로 과반을 차지했다. 또한 복잡한 결혼식 절차 없이 혼인신고만 하고 함께 살거나 여행을 떠나는 '대안적 결혼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4.2%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식 참석 문화와 관련해서도 경제적 부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 

결혼 축의금을 내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응답이 59.5%(2022년)에서 65.4%(2025년)로 증가했고, 축의금 부담 때문에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줘야 하는 마음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응답도 37.2%(2022년)에서 45.1%(2025년)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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