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 틀어놓고 양치하시나요?…"자칫 큰병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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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하면 샤워기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이 특정 조건에서는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라면 일상 속 작은 습관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같은 행동으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샤워기로 입안을 직접 헹구는 행위는 물이 구강과 상기도에 보다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흡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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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폐질환으로 인한 폐손상, 면역력 취약계층 등 주의 해야
![[서울=뉴시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양치질을 할 때 샤워기로 입안을 헹구는 행동으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2025.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wsis/20251219132844908ivch.jpg)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양치질을 하면 샤워기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이 특정 조건에서는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된 경우라면 일상 속 작은 습관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같은 행동으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는 결핵균과 같은 마이코박테리아 계열에 속하지만 사람 간 전파보다는 환경 노출을 통해 감염되는 것이 특징이다. 호수나 강, 토양 등 자연 환경에 널리 존재하며, 샤워기와 수도관, 가습기 등 물이 관여하는 가정환경이나 의료 환경에서도 검출된 사례가 보고돼 있다.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는 염소 소독에 비교적 강하고 표면에 부착해 생존하는 성질이 있어, 수도관이나 샤워기 내부에서 바이오필름(물때)을 형성하며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샤워기 호스 내부처럼 물이 정체되기 쉬운 구조에서는 증식이 쉽다.
샤워기로 입안을 직접 헹구는 행위는 물이 구강과 상기도에 보다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흡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의료계는 일반적인 샤워나 수돗물 사용만으로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 질환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에 노출되더라도 면역 체계에 의해 제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증상 없이 지나가는 사례가 많다. 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기관지확장증, 과거 결핵으로 인한 폐 손상,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등은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 폐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일상 속 노출 요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샤워기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샤워기 헤드와 호스를 주기적으로 분리해 세척하고, 내부에 물이 오래 고이지 않도록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의료계는 장기간 사용해 내부 세척이 어려운 샤워기는 교체를 권고한다. 또 양치질은 가급적 세면대의 수돗물을 이용하고, 샤워 중 구강을 직접 헹구는 습관은 피하는 것도 안전한 양치질을 하는 한 방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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