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총무가 계모임 관리까지”…인뱅 자본 확보 경쟁 치열
파킹·모임통장 수신 매력도 제고
![[챗GPT]](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mk/20251219132702397cvrs.png)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토스뱅크는 가입 즉시 1년 치 이자를 바로 받을 수 있는 이자 선(先)지급 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토스뱅크의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12개월 상품’은 1000만원을 가입하면 약 28만원(세전)의 이자를 즉시 받아 만기일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목돈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부터 10억원까지이며 앱을 통해 간편 가입이 가능하다.
앞서 토스뱅크는 2023년 3월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3·6개월짜리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출시로 선이자 지급 예금 3·6·12개월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토스뱅크의 선이자 지급 상품들의 인기를 가시적 수치로 확인한 만큼, 해당 상품 경쟁력을 지속 확장해 가는 모습이다. 이달 기준 3·6개월 만기 선이자 예금의 가입자 수는 70만명에 달한다. 재예치율은 47%로 절반에 달하는 고객이 만기 후 재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가입 계좌수는 224만 계좌, 누적 가입금액은 44조6751억원이며, 고객들에게 4351억원의 이자를 지급했다.
‘파킹통장’의 수신 매력도도 강화하고 있다. 파킹통장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일반 입출금통장보다 금리를 높인 상품이다.
케이뱅크의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앱에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 기능과 하루 기분을 입력하는 ‘기분통장’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오락 요소를 더한 적금 상품도 눈길을 끈다. 케이뱅크의 ‘궁금한적금’은 초단기고금리 상품으로, 장기간 돈 모으는 것을 힘들어하고 금융·투자 활동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층을 정조준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에서 매일 랜덤하게 받은 우대금리를 더한 금리가 한 달 동안 입금한 총 금액에 적용되며, 한 달간 빼놓지 않고 매일 적금하면 최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mk/20251219132704306ncsl.png)
카카오뱅크는 2018년 가장 먼저 모임통장을 도입했다. 최근엔 모임통장에 ‘AI 모임총무’를 탑재함으로써 선두주자 지위 수성에 나섰다.
카카오뱅크의 ‘AI 모임총무’는 그동안 모임주가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주요 업무를 AI가 대리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이번 달 누가 회비 안 냈지”라고 질문하면 총 입금액, 미납자 명단, 미납 인원 수, 납부 마감일 등을 정리해 제공한다. 단순 입출금 확인을 넘어 기간별·사용처별 지출 분석, 소비 패턴, 인사이트 제공 등 모임의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준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사용자인터페이스·경험(UI·UX)을 전면 개편해 ‘모임통장 전용 홈’도 선보였다. 기존 입출금 통장과 동일했던 화면을 모임관리 중심 구조로 재배치하고, 모임별 활동이 한눈에 보이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급증한 ‘환테크’ 수요를 겨냥해, 기존 수신상품(입출금통장·외화통장)에 ‘환전·적립’을 연계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토스뱅크는 통장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환전 시점을 결정하고 수동으로 환전을 진행해야 하는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통장에서 발생한 원화 이자가 입금되는 즉시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돼 외화통장에 적립되는 방식이다. 최소 0.01달러(약 13원)부터 환전이 가능하며 현찰 환전보다 유리한 100%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인뱅 관계자는 “튼튼한 수신 기반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수신상품에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는 데는 금리 매력도와 편리·재미 강화 등을 통해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고 앱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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