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연극배우 윤석화, 뇌종양 투병 중 별세… 향년 6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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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윤석화가 19일 오전 9시 54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22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약 3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2022년 연극 '햄릿' 무대에 선 뒤 10월 영국 출장 중 쓰러졌으며, 뇌종양 판정을 받고 서울에서 세 차례 대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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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윤석화가 19일 오전 9시 54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22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약 3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딸에게 보내는 편지’, ‘명성황후’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연극계의 첫 번째 스타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와 ‘마스터 클래스’ 등에서 보여준 독보적인 연기력은 대중과 평단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고인은 연기뿐만 아니라 연극 제작과 연출, 발행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소극장 ‘정미소’를 운영하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고, 경영난에 처했던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서 문화예술 발전에 힘썼다. 또한 두 아이를 입양한 뒤 입양문화 개선을 위한 자선 활동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적 실천에도 적극적이었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4회 수상을 비롯해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휩쓸며 한국 연극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고인의 마지막 무대는 2023년 연극 ‘토카타’의 우정 출연이었다. 당시 뇌종양 투병 중임에도 약 5분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2022년 연극 ‘햄릿’ 무대에 선 뒤 10월 영국 출장 중 쓰러졌으며, 뇌종양 판정을 받고 서울에서 세 차례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하루를 살아도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항암 치료 대신 자연 요법 치료에 전념했으나 3년여 투병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와 아들,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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