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6년 새해는 병오년(丙午年)이다. 12 간지로 치면 '말띠"해이다. 60년 만에 돌아오는 '붉은 말띠' 해이다. 말띠가 상징하는 역동성과 열정,자유와 독립성이 더욱 강한 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병오년은 역사적으로 예술·문화 분야에서 창조적인 사례들이 많이 발생한 해로 거론되고 있으며, 고대 동아시아에서는 강렬한 생명력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해로 해석돼 왔다.
방성희 작, '초원을 향한 갈기', 캔버스에 오일. 아양아트센터 제공
'붉은 말띠' 해를 맞아 지역 미술가들이 '병오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 아양아트센터에서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새해맞이 '말 그림'전이다. 아양아트센터가 2009년 기축년(己丑年) 소띠해부터 지역 미술가들과 협업해 새해 '띠'를 주제로 개최하고 있는 기획전으로 벌써 18회째를 맞았다.
우희경 작,'합창'. 테라코타. 아양아트센터 제공
이번 새해맞이 기획전에는 대구미술협회를 비롯해 대구현대미술가협회, 대구수채화협회, 동구미술협회, 팔공문화예술협회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미술 단체에서 추천한 120여 명의 작가들이 함께한다. 참여 작가들은 붉은 말이 상징하는 도약과 열정 ,창조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명래 작, '같은 곳 바라보기' 종이에 혼합재료 ,2025. 아양아트센터 제공.
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새해맞이 '말 그림'전을 통해 시민들 모두 불꽃같은 열정과 에너지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2026년 1월11일까지 계속된다. 전시기간 중 '말 그림 민화 그리기'와 '감사 연하장 보내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