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대모' 윤석화, 뇌종양 투병 끝에 오늘(19일) 별세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5. 12. 19.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극계 대모' 배우 윤석화가 오늘(19일) 세상을 떠났다.

연극계에 따르면 윤석화는 이날 오전 9시 54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햄릿'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쌓았고, 손숙·박정자와 함께 당대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고 윤석화 / 사진=스타뉴스 DB

'연극계 대모' 배우 윤석화가 오늘(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다.

연극계에 따르면 윤석화는 이날 오전 9시 54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고인은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고 수술과 치료를 병행하며 투병해 왔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딸에게 보내는 편지' '햄릿'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쌓았고, 손숙·박정자와 함께 당대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에게는 커피 광고에 출연해 남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극 무대에 국한되지 않고 뮤지컬과 드라마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우리가 만난 기적' '날 녹여주오'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인은 배우로서뿐 아니라 제작자와 연출자로서도 공연예술계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1995년 돌꽃컴퍼니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홍길동 95'를 제작했고, 1999년에는 공연예술 전문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나섰다. 2002년 대학로에 문을 연 소극장 '정미소'는 실험적 작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주목받았고, 경영난으로 폐관할 때까지 다양한 창작극을 무대에 올렸다.

개인사에서도 사회적 실천을 멈추지 않았다. 두 자녀를 입양한 그는 입양 인식 개선과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공연을 꾸준히 열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윤석화는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네 차례 수상했고,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등 주요 연극상을 석권했다. 2005년 대통령표창, 2009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연극·무용 부문)을 받으며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