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vs "성적 요구"…경찰, 정희원 고소사건 수사 착수

이지영 기자 2025. 12. 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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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함께 일했던 전 연구원으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정 대표가 공갈미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고소한 사건을 전날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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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측 "폭언과 함께 지속적 스토킹"
피고소인 측 "권력 관계 속 젠더 기반 폭력"
[서울=뉴시스] 정희원 박사. 2025.07.30.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경찰이 함께 일했던 전 연구원으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정 대표가 공갈미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고소한 사건을 전날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정 대표의 전 직장인 서울아산병원의 위촉연구원이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6월 A씨와의 계약 관계를 해지했다. 하지만 이후 A씨로부터 "내가 없으면 너는 파멸할 것" 등의 폭언과 함께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당했다.

경찰은 정 박사가 앞서 지난 10월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사건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 대표가 고소한 건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조사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박사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중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정 대표 아내 직장과 정 대표 주거지 등에 찾아와 위협했다"며 "정 대표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에 대한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혜석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권력 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며 "정 대표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이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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