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주가 상한가…경영권 승계 국면 속 분쟁 가능성

최석철 2025. 12. 19.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12월 18일 14: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화페인트공업(삼화페인트)가 김장연 회장의 별세로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국면에 들어섰다.

과거 김장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윤희중 전 회장 일가가 여전히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김장연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직후 승계 구도 속에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장연 회장 별세, 딸 김현정 부사장 유력한 승계 후보
과거 경영권 분쟁 벌인 윤희중 전 회장 일가 지분 18%
삼화페인트, 자사주 '백기사'에 넘기며 경영권 방어 대비
이 기사는 12월 18일 14: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삼화페인트공업(삼화페인트)가 김장연 회장의 별세로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국면에 들어섰다. 김 회장의 딸인 김현정 삼화페인트 부사장이 유력한 승계 후보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 김장연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윤희중 전 회장 일가가 여전히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18일 삼화페인트 주가는 오후 1시45분 기준 전날보다 30% 상승한 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장연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직후 승계 구도 속에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언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화페인트는 창업주인 김복규 전 회장과 윤희중 전 회장 이후 2세인 김장연·윤석영 대표까지 2대에 걸쳐 공동 경영 체제로 운영됐던 곳이다. 그러나 2013년 경영권 분쟁 끝에 김복규 전 회장의 장남인 김장연 회장 일가가 경영권을 확보했다.

김장연 회장은 9월말 기준 삼화페인트 지분 22.7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가장 유력한 승계 후보인 김현정 부사장의 지분율은 3.04%다. 

김장연 회장의 아들인 김정식씨는 회사 지분이 없으며 김 회장의 친누나인 김귀연씨가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 김장연 회장의 지분이 누구에게 어떻게 상속되느냐에 따라 경영권 향방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윤희중 전 회장측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2013년 경영권 분쟁 이후 윤 전 회장 일가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경영과는 별개로 지분은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9월말 기준 윤희중 회장의 첫째아들 윤석천 씨와 셋째 윤석재 씨가 각 삼화페인트 지분 5.52%, 6.9%를 여전히 보유한 주요 주주로 남아있다. 윤 전 회장 일가의 지분율을 모두 합하면 약 18%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연 회장측 지분율 27.39%보다 약 9%포인트 차이가 나지만, 다른 투자자와 손잡으면 언제든 경영권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삼화페인트 역시 자사주를 우군인 츄고쿠마린페인트에 매각해 의결권을 되살리는 등 경영권 방어를 준비했다.

삼화페인트는 이달 초 자사주 8.78%를 전량 처분했다. 3.71%는 자사주 교환사채(EB)로 발행하고, 나머지 5.07%는 우군으로 분류되는 일본 츄고쿠마린페인트에 매각했다. 삼화페인트와 츄고쿠마린페인트는 1988년 합작법인 츄코쿠삼화페인트를 설립한 뒤 30년 넘게 전략적 동맹 관계를 맺어온 곳이다. 

츄고쿠마린페인트는 그동안 지분 4.12%를 보유한 주주였으나 이번 거래로 지분 9.19%를 보유한 2대 주주에 올랐다. 츄고쿠마린페인트는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삼화페인트의 경영 전반에 대하여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계획으로 주식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