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스캐롤라이나서 ‘세스나’ 항공기 추락…전직 유명 카레이서 일가족 등 7명 사망

김희진 기자 2025. 12. 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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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항에서 항공기가 추락해 화재가 발생한 현장. AP연합뉴스

미국 동부 노스캐롤라이나주 한 공항에서 상용 항공기가 추락해 전직 유명 자동차경주 선수(카레이서) 일가족 등 7명이 18일(현지시간) 사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세스나 C550’ 모델 상용 항공기가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2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대도시 샬럿에서 북쪽으로 약 72㎞ 떨어진 스테이츠빌 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했다. 공항 책임자인 존 퍼거슨은 사고가 활주로 끝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조종사 포함 7명이 사망했다. 주 경찰은 사망자 중 전미자동차경주대회(NASCAR·나스카)에서 다수 우승 경력을 지닌 전직 카레이서 그레그 비플(55)과 그의 아내, 자녀 등 직계 가족 구성원들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비플은 나스카 세 개 시리즈에서 50승 이상을 거뒀다고 AP는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항에서 항공기 추락으로 숨진 전직 카레이서 그레그 비플. 지난 2010년 10월3일 캔자스시티 캔자스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전미자동차경주대회(나스카) 스프린트컵 시리즈에서 우승한 후 축하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미 연방항공청(FAA) 등 미국 정부는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스테이츠빌 공항은 폐쇄됐다. 이 공항은 관제탑이 없는 소형 공항으로 ‘포춘 500 기업’(포춘지가 선정한 미국 내 500대 기업)과 몇몇 나스카 팀 등을 위한 공항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비플이 운영하는 회사에 등록돼 있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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