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크’는 단기투자가 이득… 은행 장단기 금리 역전 지속 [경제 레이더]

구윤모 2025. 12. 1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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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짧은 은행 단기예금의 금리가 장기예금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은행채 금리 상승 등으로 은행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가 자산투자 열기에 은행 장기예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떨어진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정기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은행채(AAA등급) 금리는 전날 기준 연 2.83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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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가 짧은 은행 단기예금의 금리가 장기예금보다 높은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예테크’(예금+재테크)에선 단타(단기 투자)가 이득인 셈이다. 은행채 금리 상승 등으로 은행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데다가 자산투자 열기에 은행 장기예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떨어진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8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최고우대금리는 연 2.75∼2.90% 수준이다. 반면 2·3년 만기 예금 금리는 연 2.40∼2.60%로 하단은 0.35%포인트, 상단은 0.30%포인트 낮았다.

은행 대표 상품별로 보면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의 6개월 만기 금리는 2.80%로, 2·3년 만기 금리인 2.40%보다 0.40%포인트 높았다.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2.75%(6개월 만기)와 2.40%(2·3년 만기),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2.90%(6개월 만기)와 2.60%(2·3년 만기)로 각각 0.35%포인트, 0.30%포인트 차이가 났다.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은 2.86%(6개월 만기)와 2.45%(2·3년 만기),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2.95%(6개월 만기)와 2.60%(2·3년 만기)로 집계됐다.

통상 예금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아진다. 장기간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은행이 더 많은 이자를 얹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이같이 반대 현상이 나타난 배경엔 국고채 금리와 더불어 은행채가 뛰면서 은행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영향이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정기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은행채(AAA등급) 금리는 전날 기준 연 2.830%를 기록했다. 지난 7월10일 연중 최저치인 2.497%와 비교하면 0.333%포인트나 높아졌다.

여기에 최근 주식 등 투자 심리가 활발해지면서 2∼3년간 유동성이 묶이는 장기 예금의 선호도가 떨어진 영향도 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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