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국힘, 당대표 사퇴 연판장 사태 벌어질 수도.. 그땐 장동혁 못 버텨"

MBC라디오 2025. 12. 1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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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규 변호사>
- 대법, 내란전담재판부 위헌성 없음 인정한 셈.. 법률 제정해야
- 국힘, 장동혁 대안 없어.. 현 지도부 그대로 유지될 것
- 당명 개정? 고리타분한 옛날 방식.. 국민 우습게 보나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내란전담재판부 법안 실효성 없어.. 사법부에 맡겨둬야
- 극단적 장동혁, 당내 사퇴 목소리 커지면 못 버텨
- 당명 개정? 이준석과 한동훈 지우겠다는 장동혁 의지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신인규 변호사,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하이킥] 오늘은 신인규 변호사 어서 오십시오.

◎ 신인규 > 안녕하세요 신인규입니다.

◎ 진행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뭐니 뭐니 해도 대법원의 갑작스러운 노선 변경이라 그래야 되나요? 그렇게 못 하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하겠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신인규 > 오늘 전격적으로 대법원에서 입장을 밝혀서 '예규를 가지고 내란전담재판부를 하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무엇보다도 지금 국회에서 민주당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법이 법관들에 의해서 재판장들을 고르도록 해놨기 때문에 '위헌성이 없다'라는 것을 또 대법원이 스스로 인정한 셈이고요. 무엇보다 법원 예규를 통해서 사무분담을 조절을 할 수는 있습니다만, 가장 모범적인 방식은 이 예규라는 것도 결국에는 법률 밑에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고 있는 국회에서 법률을 제정을 하고, 그 제정한 법률에 따라 대법원 규칙 또는 예규를 통해서 위임입법을 통해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완성도 있는 법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신 변호사님 말씀은 지금 이 민주당 안을 대법원이 못 받을 게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본인들이 다 한다고 그랬으니까.

◎ 신인규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에서 주장되는 안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본인들이 예규로 하겠다는 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내용에 있어서는 크게 차이는 없는 걸로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제가 궁금한 거는 민주당 안에도 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했으면 왜 굳이 지금입니까?

◎ 장성철 > 얼마 전에 법원행정처장이 나와서 '여론의 질타, 여러 가지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 우리도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늦었지만 잘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이게 내란 범죄에 대한 심판이잖아요. 다른 범죄랑 같이 병행해 가지고 재판한다라는 게 말이 안 되죠. 전담재판부는 전담해서 하는 거, 그거는 꼭 필요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집중 심리를 통해 가지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제가 모양새가 좀 걸려서 그런데, 지금 민주당 안이 예를 들어서 '위헌적 성격이 없다' 그러면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그 법 넘어오면 받으면 될 걸. 지금이라도 뭐 하는 척하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서요.

◎ 장성철 > 아이 그래도 하잖아요. 뭘 또 하는 척이라고 그러세요.

◎ 진행자 > 아니 왜냐하면 진작 했어야죠. (웃음)

◎ 신인규 > 저는 이 과제는 남는다고 보는 게 과거의 지귀연 재판장이 지금 내란 재판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전혀 신속하지 않게 지금까지 질질 끌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당시에 지귀연 재판장에게 사건이 간 것도 '적시 처리'라고 하는, 무작위 배당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김용현 사건을 갖고 있다 보니까 그 재판부에다가 집중 배당을 하는 식으로 사건을 갖다 놓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공정성 시비가 분명 있었죠. 그러니까 지금의 이 내란전담재판부를 도입하는 건 당연한 것인데, 이것만 가지고는 사법의 불신이 끝나지는 않는다. 여전히 조희대 대법원장 과거에 했던 정치 개입 부분이 남아 있고, 또 지귀연 재판장은 지금까지도 사건을 신속하게 끝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적시 배당을 한 것 자체도 지금 본인 스스로 어기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내란전담재판부를 하더라도 지금까지 사법부가 보여왔던 국민 불신을 초래한 근본적 원인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더 자정하는 길밖에 없다. 그럼 그 자정의 길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실질적으로 내란전담재판부에 있어서는 본인이 관여하지 않는 방식의 선언적 차원에서도 본인이 사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더 해야 사법의 불신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잘했다. 늦었지만 잘했다.

◎ 진행자 >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이 과정은 그냥 진행되는 거죠 이제?

◎ 장성철 > 아니 근데 저는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과 관련된 법을 국회에서 통과를 시킬 것인가, 물론 통과시키겠다고 하지만.

◎ 진행자 > 지금 신 변호사님 말씀하셨지만 예규로 하는 거보다는 법으로 못 박아 놓는 게 필요한 거 아닌가요.

◎ 신인규 > 설명을 드리자면 예규는 행정규칙이기 때문에 아주 효력이 미미한 상황에서 예규를 통해서 그냥 바꿔서 하겠다는 것이고. 원론대로 말하면요. 우리 헌법 27조에서는 법률로 정한 절차에 따라서 재판받도록 이 재판을 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원론대로 말하면 내용이 같다고 한다면 국회에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고 법률을 만들고 그 법률도 다 정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법규명령에 해당하는 대법원 규칙에 위임을 하고 또 규칙에서도 예규를 통해 가지고 또 재위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정상적인 법 단계에 맞는 절차를 밟는 것이 훨씬 더 모양이 좋다.

◎ 장성철 > 별도의 법안을 처리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또 윤석열 측에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하게 되면 혹시 헌재에서 또 받아들이면 늦어질 수가 있으니까 사법부의 재량으로 본인들이 하겠다고 하니까 굳이 이렇게 법을 통과시킬 필요가 있을까. 어제 민주당 대변인이 김어준 씨 방송 나가서 '내란전담재판부 관련된 법률안은 사법부에 대한, 지귀연 재판부에 대한 경고성 성격이 강하다'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법이 통과되는 게 그렇게 실효성이 없을 것 같기 때문에 그냥 사법부에 맡겨두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신인규 > 근데 사법부가 시점 자체를 뒤늦게 국회에서 방망이 때리는 것만 남은 상황에서 하겠다고 하니까 이제 그 부분도 또 국민들은 신뢰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 장성철 > 하겠다는데 뭘 신뢰하기가 어려워요. 그냥 믿어주면 되지.

◎ 신인규 > 아니 저는 내용이 같다면 민주적 정당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 헌법에 더 부합하는 일입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이런 거 아닙니까? 내용이 같다면 아무리 윤석열 측에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도 재판부가 받아들일 이유가 없잖아요. 그럼 법으로 확정하는 게 나은 거 아닌가.

◎ 신인규 >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법원에서도 이견이 없다는 게 전제가 되고 있다면 윤석열 쪽에서 위헌법률심판을 청구하더라도 안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고, 그럼 재판 중단 문제도 나오지 않거든요.

◎ 진행자 > 그리고 지금 어쨌든 본인들도 이게 위헌 여지가 없다는 걸 인정한 셈인데 그렇다면 굳이 그 법률을 안 할 이유도 없다.

◎ 장성철 > 위헌 여부는 대법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헌재에서 하기 때문에

◎ 진행자 > 아니 제청.

◎ 장성철 > 혹시나 또 받아들일 수 있으니 재판 늦어지면 국민들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 신인규 > 개별 법관은 독립성이 있으니까 법원의 입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어떤 재판부가, 판사가 독립적으로 판단을 한다면 헌법재판소 갈 수 있다고 봐요. 그럼 헌법재판소에서 신속하게 합헌 결정을 내릴 걸로 보기 때문에 정해진 프로세스대로 하면 전혀 문제될 게 없고, 조금 더 법원에서 전향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더 해야 된다는 말씀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자, 지귀연 재판부는 판결 지금 걱정 없습니까 이제? 내립니까? 약속 지키나요?

◎ 신인규 > 지금 인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본인이 선고를 하지 않고 인사 이동을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의구심도 있긴 한데요.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아마 사법부의 이 불신을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이번에 참 다행스러운 건 뭐냐면요 지금 국회에서는 우왕좌왕하긴 했습니다만 사법부 나름대로 이진관 재판장이 한덕수 전 총리 재판을 불구속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신속하게 엄정하게 한 부분이 하나가 있고. 또 하나는 이번에 백대현 재판장이 윤석열 씨와 관련된 체포 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1월 16일에 선고를 하겠다고

◎ 진행자 > 그건 맞춘 거죠, 날짜?

◎ 신인규 > 날짜를 특검법에 따라 6개월 안에 하겠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이 두 재판장이 앞뒤에서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씨 재판도 이제는 어느 정도 손을 쓰기는 쉽지 않은 단계로 온 거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국민 입장에서, 언론 입장에서 보면 약간 안심은 되는 분위기예요. 요새 여러 가지 걱정들이.

◎ 장성철 > 그렇죠. 이제 구속이 끝나서 밖에 나가서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내란 재판을 받을 거냐 받을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가 있는데. 만약 대법원에서 2월 초에 지귀연 재판부가 판결을 내리려고 하는데 1월 25일쯤 판사를 바꿔요. 재판장을 바꿔요. 그럼 난리가 날 거 아니에요. 그런 걸 어떻게 감당해요. 그래서 이거는 1심 판결 선고를 보고 그다음에 인사 이동이 있을 거예요.

◎ 신인규 > 그리고 만약에 지귀연 재판장 이거 선고도 안 하고 가잖아요? 그러면 어떤 해석이 따라붙냐면 지귀연 재판장은 말 그대로 구속 취소 인용 결정을 하기 위해서 원포인트로 보냈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까지 할 수 있겠습니까?

◎ 신인규 > 저도 그거는 사실 상상하기 매우 어려운데, 만약에 한다면 법원이 감당하기 매우 어려운 지경에 빠질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자, 야당 상황 어떻습니까?

◎ 장성철 > 난장판이죠.

◎ 신인규 > 심한 난장판이죠.

◎ 진행자 > 난장판이면 제가 그냥 질문을 구체적으로 드리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를 축출하겠다는 거죠, 지금은?

◎ 장성철 > 그럼요. 그런 의도가 정확히 보이고요.

◎ 진행자 > 거기로 가겠다는 거죠.

◎ 장성철 > 네. 김종혁 최고위원에 대해서 2년간 당원권 정지를 했잖아요. 윤리위원회에서 그대로 받아들이겠죠. 자기들끼리 모여서 판단하는 거니까. 결국 목적은 한동훈 전 대표를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 안에서 정치를 못 하도록 쫓아내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한동훈을 따랐던, 따르고 있는 그런 세력들도 다 그냥 내쳐버리겠다라는 거잖아요. 그럼 결국에는 당무감사위원회나 윤리위원회에서 김종혁 최고위원보다 더 높은 선고를 할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까 탈당 권고.

◎ 진행자 > 탈당 권고.

◎ 장성철 > 예. 그러니까 제명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라고 보고.

◎ 진행자 > 근데 무리를 따지지 않는 분들 아닙니까?

◎ 장성철 > 그래도 조금 양심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탈당 권고도 거의 제명 형식이죠. 본인이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열흘 후에는 자동 탈당이 되기 때문에.

◎ 진행자 > 탈당 권고는 권고가 아니군요 말 그대로.

◎ 장성철 > 거의 강제성이 있어요.

◎ 신인규 > 제명과 유사하죠.

◎ 장성철 > 10일 후에는 자동 탈당이에요.

◎ 진행자 > 저는 진짜 말 그대로 권고인 줄 알고.

◎ 장성철 > 아닙니다. '나 탈당 안 할래' 버틸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쫓아내겠다라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한 것이다.

◎ 진행자 > 그럼 어떻게 됩니까 이제?

◎ 장성철 > 한동훈 대표는 버티겠죠. 그냥 탈당 권고해 가지고 쫓겨나는 한이 있더라도 자진해서 탈당할 생각은 없는 거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소송할 거 아닙니까 반드시.

◎ 장성철 > 소송도 하고 이것이 부당하고 잘못됐다는 것을 계속해서 싸울 생각인 거 같습니다. 강하게 맞서서.

◎ 진행자 > 그럼 야당 어디로 갑니까, 이제 이렇게 되면? 수순은 딱 정해져 있는 거 같네요.

◎ 장성철 > 이미 산으로 갔기 때문에 산꼭대기에 가 있어서 더 이상 갈 데는 없는 거 같고. 장동혁 대표에 대한 리더십, 지도력에 대한 회의감이 더 많아질 수가 있겠죠. 그래서 내년 2월 초에 '윤건희' 부부라든지 한덕수 이런 사람들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오게 됐을 때 똑같은 메시지를 내면 당에 있는 상식적인 분들이...

◎ 진행자 > 근데 제가 하나 더 질문을 드리면 실질적으로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도 적지 않아요.

◎ 장성철 > 권력은 갖고 있어도 권위가 없어지는 당 대표는 그 자리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요. 그러니까 말씀드리지만...

◎ 진행자 > 버티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거는?

◎ 장성철 > 버티는데 를 들면...
◎ 신인규 >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요.
◎ 장성철 > 버티겠죠. 근데 최고위원 몇 명이 그만두고 당직자들도 상식적인 분들이 있잖아요.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지방 선거 진다. 우리 국민들한테 버림받는다. 장동혁 체제에서 내가 당직 못 맡겠다.' 다 그냥 이렇게 던집니다. 자기 혼자 최고위원회 할 거예요? 아니면 예를 들면 김민수·장예찬 그런 사람들을 사무총장 시키거나 아니면 정책의장 시킬 수는 없는 거잖아요. 스스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또 당에서 많은 의원들이 예를 들면 연판장 같은 방식으로 '당 대표 물러나라' 그렇게 목소리가 나오게 되면 못 버팁니다. 버티고 싶어 해도. 이제 그런 일이 벌어질 것 같다는 예상이 들고, 장동혁 대표가 지금 계속 극단적인 모습 보이잖아요. 자기 편만 지금 계속 임명을 하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여러 가지 당을 운영하려고 하는데. 몇몇 기자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장동혁 대표가 '내년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죄가 나와서 방면될 것 같다. 풀려날 것 같다.'

◎ 진행자 > 그렇게 믿고 있다고요?

◎ 장성철 > 그렇게 생각을 한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아이 설마요.

◎ 장성철 > 제 얘기가 아니라 기자분들에게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거를 믿으니까 지금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시키고, 김민수 최고를 국민소통특별위원장 시키고. 자기네들끼리 이렇게 더 의지를 강하게 하는 거라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근데 그걸 진짜 기자들한테 얘기했다는 게.

◎ 장성철 > 그렇게 얘기했다라는 얘기들이 기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요.

◎ 신인규 > 근데 지금 2월 위기설, 비대위설을 여러 차례 일각에서 주장을 하는데

◎ 장성철 > 그 일각이 저예요.

◎ 신인규 > 저는 생각이 완전히 다릅니다. 2월 달 가보면 우리가 다 정답은 알게 될 텐데 저는 일단 장동혁 대표가 왜 버틴다고 보냐면요. 일단 선출직 최고위원 다섯 명 중에 네 명이 사퇴를 해야, 또 동시에 사퇴를 해야 보궐 선거 없이 지도부가 무너지는데 문제는 김민수 최고위원이나 김재원 최고위원만 해도 안 물러난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조항은 이제 의미가 없는 거고요. 또 하나는 장동혁 대표 지금 1.5선인데 이분이 정치 시작한 지 오래 안 됐잖아요. 그럼 어떻게 올라온 당 대표의 자리인데 그 의지를 내려놓겠습니까? 본인의 대선 가도까지 이 당을 이용해서라도 본인은 끝까지 본인의 정치 행로를 열고자 하는 의지와 열망이 더 강하다라는 말씀도 드리고. 또 하나는 이게 가장 심각한데 아까 장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사무처에서 들고 일어나든, 의원들이 연판장 돌리는 건 좋은데. 그렇게 할지도 의문이지만은요. 결국 대안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럼 누굴 대안으로 할 것이냐. 지금 조갑제 선생님 같은 분은 김종인 위원장 차출설 또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정도로 이미 흘러간 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신선함도 없고 대안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대안이 없으니까 저는 못 일어난다고 보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내년 1월이나 2월쯤에 내란 관련된 재판들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때 국민의힘이 뭐라고 할지 뻔히 보이잖아요. '어차피 재판은 3심이고 삼세판이다. 1심만 갖고는 무죄 추정의 원칙 때문에 우리는 인정 못 한다'라고 얘기하면서 어물쩍 미꾸라지처럼 넘어갈 거예요. 이걸 뭐 한두 번 속습니까? 그래서 저는 장성철 소장님과는 좀 견해가 많이 다르다.

◎ 진행자 > 그래요? 어떻습니까? 이 반론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저런 신인규 변호사님의 전망이 정상적이죠. 저게 상식적인 거 같고 국민의힘 보면은. 근데 저는 그렇게 됐으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저의 바람과 힘도...

◎ 진행자 > 바람 섞인 전망이시군요.

◎ 장성철 > 들어가 있고 그럴 가능성도 있죠. 왜냐하면 장동혁 체제에 대해서 잘못을 지적하는 게 레거시 미디어, 조중동 사설을 통해서 지금 13번째 '장동혁 그러면 안 돼. 잘못 생각하고 있어' 계속 공격하는 사설 칼럼 쓰고 있고. 당의 의원들도 찐윤이었던 분들, TK에 있는 분들도 자꾸 목소리 낸단 말이에요. '장동혁 당신 하는 건 잘못이야 안 돼.' 그런 것들이 결국에는 폭발할 지점이 있는 거예요. 선을 이제 넘게 되면 그것을 아마 못 견딜 거다. 그런 생각이 좀 들고 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좀 들고요. 누가 와도 장동혁 대표보단 낫습니다.

◎ 신인규 > 근데 올 사람도 의문인데다가 소통 얘기하셨는데, 소통위원장이 김민수 최고잖아요. 그러니까 누구와 소통하겠다라는 거는 이미 다 장동혁 체제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그게 장 소장님 말씀이 맞으려면 물론 희망적 사고도 일부 들어갔다 하셨습니다만 당이 그래도 건강성이 아주 일부라도 남아 있어서 자정작용이라는 게 된다면 당연히 들고 일어나는 게 맞죠. 출마자들이 들고 일어나는 게 맞는데. 지금은 저는 공천도요. 장동혁 체제의 DNA를 가진 사람들만 공천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마자들이 들고 일어날 수도 없는 구조예요. 정당의 생명력이 이미 저는 다 했다라고 보기 때문에 아마 그런 변수가 일어나기는 매우 어렵다.

◎ 장성철 > 이게 좀 다른 게 뭐냐면, 지난번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거의 대승을 했잖아요. 시군구 의원뿐만 아니라 기초 광역 단체장. 그분들이 장동혁 체제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메시지를 내고 행보를 하면 우리는 선거 못 치른다'라고 생각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어요. 근데 현역인 분들을 어떻게 잘라낼 거냐고. 그것도 상당히 어려운 문제예요.

◎ 진행자 > 지금 또 하나의 질문이요. 장예찬 부원장이 여기 나와서요.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고름을 짜낸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 장성철 > 화제가 됐죠.

◎ 진행자 > '고름을 짜낸다. 고름을 짜내고 나서 이제 중도를 포용하기 위해서 변화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가능합니까, 어떻습니까?

◎ 장성철 > 지금까지 공부를 안 했던 학생이 게임만 하고 밤에 운동만 하고 그런 학생이 갑자기 '내가 시험 앞두고 열심히 공부할게.' 과연 가능할까요? 그냥 계속 게임하고 놀 것 같아요. 그래서 시험을 잘 보겠다라는 것은 의지일 뿐이고 그들이 생각하는 중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중도랑은 좀 다른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떻게 다릅니까?

◎ 장성철 > 보다 더 한동훈 대표 미워하고, 윤석열 옹호하고. 그런 사람들이 중도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장예찬 씨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대표에 대한 원한과 보복 심리가 있잖아요. 본인 거의 배지 달았는데 그냥 공천을 취소해버렸잖아요. 원한과 보복을 가진 사람의 반응과 메시지에 대해서 평가하기는 여러가지로 어렵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신인규 > 근데 저는 고름이라는 비유도 좀 맞지 않지만 저는 용종 같아요. 용종 수준의 지금 당이 굉장히 어려운데 이걸 고름에 비유하는 것도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수술을 해서 고름을 짜낸다라는 것은 의사가 사람을 살리기 위한 차원에서 물리력을 쓰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지금 국민의힘의 지도부는 선한 의사로 보이지 않아요. 같은 칼을 들고 있지만 거의 강도나 조직폭력배로 지금 국민들이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고름을 짜는 주체 자체가 일단 저는 용종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라는 의구심도 들기 때문에. 저는 아무리 그렇게 고름을 짜내고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국민의힘은 생명력을 거의 잃은 지 오래됐다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글쎄요. 저는 또 상당히 비판적인데 당명 바꿉니까?

◎ 장성철 > 지금 당원 투표를 하겠다라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똑같으면?

◎ 장성철 > 사람이 똑같고 메시지가 똑같은데 당명만 바꾼다고 그것이 과연 국민들이 인정해 줄 것인가. 제가요. 파마하고 화장하고 빨간 립스틱 바르고 치마 입어요. 그럼 저를 여자로 보겠습니까? 여성으로? 그거랑 똑같죠. 본질은 안 변해요.

◎ 진행자 > 아니, 장 소장님이 파마하고 치마 입으면 그래도 많이 변하는 거지만, 저는 식당이 똑같고 주인도 똑같고 메뉴도 똑같고 다 똑같은데 간판 하나 뚝 바꿨다고, 왜 저 간판을 바꾸려 그러죠?

◎ 장성철 > 간판을 바꿔야 또 이제 여러 가지 비자금도 챙길 수 있나 보죠.

◎ 신인규 > 근데 완벽한 옛날 방식이잖아요. 과거에는 그렇게 '우리가 다 잘못했습니다' 무릎 꿇고 상복 입고 당명 바꾸고 이렇게 해서 또 분칠을 했던 건데. 이것도 너무 많이 해서 이제 국민들이 좀 고리타분하게 보는 면도 있고요. 그래도 과거에는 무릎이라도 꿇으면서 당명을 바꿨는데 지금은 뻣뻣하게 목 들고 세워가지고 '윤어게인'을 외치다가 갑자기 '고름 다 짰으니까 이제 와서 당명 바꾸면 우리는 새 사람이 될 거야'라는 식의 희망적 사고를 녹여낸다면, 그게 국민들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그렇게 하느냐라는 가중 처벌을 더 받지 않을까.

◎ 장성철 >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지금 장동혁 대표가 당명을 바꾸겠다라는 거는 뭐냐면 김종인, 이준석, 한동훈의 흔적을 지우겠다는 거예요.

◎ 진행자 > 또 그런 의미가 있군요.

◎ 장성철 > 김종인, 그다음에 이준석 체제에서 당명이 바뀌었잖아요, 김종인 체제에서. 그것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거예요. 그 부정하는 게 왜 겠어요? '윤어게인 당, 거 더 철저하게 거기로 가겠다.' 그렇게 보여져요. 그러니까 막 민주당 내 몇몇 의원들은 '윤어게인 당으로 이름 바꿔라' 이렇게 조롱을 하잖아요. 보통 당명을 바꾸겠다라는 거는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해왔습니다. 윤어게인, 이런 세력과 절연하겠습니다. 부정선거 세력과 절연하겠습니다. 우리 반헌법적인 세력과 절연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들 다시 한번 봐주세요.' 이러는 거잖아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그 안에서 그런 주장하는 사람 그대로 있잖아요. 그럼 무슨 의미겠어요? 더 그거를 강화시키겠다라는 거지.

◎ 진행자 > 의미가 있군요. 그러면 지금 한동훈 전 대표랑 김문수. 이 연합은 가시화 되는 겁니까?

◎ 장성철 > 그거는 한번 '이오회'라고 전직 당협위원장...

◎ 진행자 > 아니 둘이 정치적으로 결합이 가능한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아니 그건 가능하다고 보여져요. 근데 전현직 당협위원장들 모임에 그냥 우연찮게 만나셨다고 하더라고요. 서로 오는 줄 몰랐대요. 그런데 김문수 전 대선 후보 같은 경우에 본인이 대선 시절에도 한동훈 같이 선거 운동 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나갔을 때도

◎ 진행자 > 정치적으로 결합 가능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 장성철 > 한동훈 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 어떤 새로운 힘이 돼야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 장성철 > 그런데 세력이 둘 다 부족해요. 김문수 전 후보를 따르는 국회의원이 있나요? 그러니까 힘을 가지려면 지역적인 확고한 기반이 있든지, 전국적인 여론이 높든지, 지지율이 높든지, 아니면 정말 국회의원 따르는 사람들이 많든지, 세가 있든지. 이 세 가지가 있어야 되는데 김문수 전 후보에게는 없잖아요. 그냥 메시지만 있단 말이에요. 상징적인 의미만 있단 말이에요. 현실적으로 두 분이 합치더라도 그렇게 영향력이나 파괴력은 있어 보이지 않아요.

◎ 진행자 > 그럼 윤어게인 세력 말고 신 변호사 보시기에는 한동훈 쪽으로 좀 이렇게 결집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십니까?

◎ 신인규 > 저는 이미 승패는 다 끝나 있고요. 한동훈 전 대표는 이제 당에서 축출되면 아마 그 다음 정치 행보를 어떻게 열어갈 것인지를 아마 고민을 해야 될 것 같고.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의 그 결합도 정말 국민들 보시기에는 얼마나 원칙과 가치 없는, 말 그대로 장동혁 대표에 대항하기 위한 반(反)장연대잖아요. 과거에도 문재인 대통령 반문 연대로 해가지고 만든 게 누굽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식의 정치를 야합과 구태적으로 해가지고는 전혀 새로운 걸 만들 수가 없다. 아까 어제 그 두 분이 손잡으면서 또 김문수 전 장관은 한동훈 대표에게 '보배다' 이런 얘기 했다고 하던데, 근데 저는 두 분에게도 이건 안 좋은 결합이고 특히나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국민들 앞에 설득이 안 되고 설명이 안 되는 결합이기 때문에 아마 본인은 굉장한 마이너스를 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그래도 '장동혁 체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잘못을 지적하는 세력들이 힘을 합치는 것은 그래도 당을 변화시키는 데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고 희망적인 전망을 해봅니다.

◎ 신인규 > 근데 안티 연대는 한계가 있습니다. 누구를 거부하기 위해서 반장을 하기 위한 연대. 이거는 뭐 구조적인 한계가 이미 있기 때문에

◎ 장성철 > 반장이라 그러니까 저 같잖아요.

◎ 신인규 > 아, 반대를 한다는 뜻에서...

◎ 장성철 > 장동혁이라고 얘기해주세요.

◎ 신인규 >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신인규 변호사, 장성철 소장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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