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환동해 블루이코노미’로 해양 신성장 전략 제시

양승복 기자 2025. 12.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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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탄소 에너지·스마트 수산·글로벌 항만 등 5대 전략으로 중장기 비전 구체화
기후위기 대응과 지방소멸 극복 위한 지속 가능한 해양경제 거점 육성
▲ 경북도는 18일 동부청사에서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신성장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신이 맞물린 해양경제 대전환 시대를 앞두고 경북도가 동해안 지역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내놓았다.

경북도는 18일 동부청사에서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신성장 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동해안을 지속 가능한 해양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 구상을 공개했다. 보고회에는 환동해지역본부와 동해안 5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계획의 실효성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계획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방소멸 극복이라는 구조적 과제 속에서 경북 동해안이 보유한 해양·산업·공간적 잠재력을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속 가능한 해양 경제'를 핵심 개념으로, 지역을 풍요롭고 살기 좋은 공간이자 세계와 연결된 해양 거점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용역에서는 국내외 정책과 산업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여건을 진단하고, 권역별 기능 설정과 공간계획을 통해 미래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또 전략별 세부 추진 방향과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중점 프로젝트도 도출했다.

이날 제시된 5대 추진 전략은 무탄소 에너지 허브 구축, 스마트 수산경제 선도 지역 조성, 글로벌 자원·물류 특화 항만 조성, 해양과학기술 기반 글로벌 해양신산업 육성, 환동해 융복합 해양관광 허브 구축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관광이 결합된 해양경제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향후 시군 의견을 반영해 계획을 보완하고, 중점 사업을 중심으로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전환의 시대에 대비해 경북 동해안이 가진 잠재력을 체계적으로 살릴 필요가 있다"며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동해안의 미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